부산 민선 8기 첫 추경 '민생경제' 방점, 1조4600억 편성

부산CBS 김혜경 기자 2022. 8. 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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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고물가 민생경제 안정위해 1725억 편성
그린 스마트 도시 공약추진 1188억 투입
부산시청 전경 . 부산시 제공

민선 8기 박형준호의 첫 추가경정예산은 민생경제 안정, 일상회복 가속, 공약 추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부산시는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총 1조 4600억 규모로 편성해 16일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민선 8기 첫 추경으로 2021년 결산에 따른 세계잉여금 등 3503억 원, 지방교부세 5789억 원, 정부 추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3513억 원을 재원으로 했다.

또, 집행 부진사업을 188억 원 삭감했고, 지방채를 160억 원 줄여 재정건정성을 유지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추경은 민생경제 안정대책, 일상회복 가속화, 그린 스마트 도시 부산 등 3대 분야에 집중했다.

먼저, 최근 물가 급등으로 어려워진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대중교통 요금 등 7종의 공공요금을 동결한다.

사회취약계층 지원과 기업경영 부담 완화 지원 등 재정투입이 절실한 분야에 총 1725억 원을 먼저 투입한다.

도시철도·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 동결에 따라 도시철도 재정지원금 929억 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지원금 942억 원을 편성했다.

택시업계 경영지원을 위해 특례 보증 200억 원도 지원한다.

저소득층 아동급식비 단가를 7000원에서 8000원으로 노인급식비 단가도 2500원에서 3000원으로 높였다.

경로당 냉난방비와 양곡비, 경로당 특별운영비도 추가로 지원한다.

부산지역 화폐인 동백전은 예산이 빨리 소진돼 충전액 30만원, 캐시백 5%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이벤트를 통해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한다.

코로나19재확산에 따른 방역, 일상회복에는 3099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재해구호기금 100억 원을 추가로 적립했고, 재택치료비 본인부담금 지원은 770억원 투입한다. 

또,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 지원 66억 원 등 코로나 치료와 검사강화에 총 1275억원을 책정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을 위해 ▲저소득층 긴급 생활안정 자금 914억 원 ▲긴급 고용안정 지원 445억 원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사망자 장례지원비를 1300만 원 지원한다.

박형준 시장의 대표 공약인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그린 스마트 도시에는 1188억원을 들여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낸다.

구체적으로 15분 도시에 231억원을 투입한다.

갈맷길, 미세먼지 차단 숲을 포함한 걷기형 15분 생활권 조성 84억 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29곳, 사상 유아체험 숲 조성 등 함께 어울림 공간 조성을 위한 생활밀착형 15분 도시조성에 93억여 원을 편성했다.

그밖에 영도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개선 등 복지인프라 개선에 15억여 원, 대천천·덕천교차로 상습침수지 정비 등 시민 안전 안심 체계 구축에 39억 원을 편성했다.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드론쇼. 부산시 제공


글로벌 허브도시 구축에는 414억원을 들인다.

내년 하반기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앞둔 시점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부산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엑스포와 연계한 북항 2단계 부지 개발의 최적 방안 도출 용역비 5억 원, 교통망이 부족한 서부산권에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지하차도, 만덕3터널 마무리 사업비도 빨리 투입한다.

대저대교(식만~사상간 도로) 환경영향평가검증을 위한 사업비, 시내 주요 간선도로 건설 369억 원도 편성했다.

지산학 창업금융도시에는 180억 원을 편성했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아시아 유니콘 기업과 스타트업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아시아 창업엑스포'를 연다.

그밖에 블록체인 기업 입주 지원·첨단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기업들의 창업 공간도 지속해서 확충할 방침이다.

저탄소 그린도시에는 243억 원을 편성하고 연로형 암모니아 기술 실증 플랫폼과 친환경 수소선박에 필요한 연구개발시설을 구축한다.

또, 부·울·경 주요 거점-가덕신공항-북항 등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30 동남권 신교통수단 교통체계 효율화 연구도 실시한다.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에는 120억 원을 편성했다.

이 예산으로 부산 워케이션 지원센터, 찬마산 복합 전망대, 유엔군 참전 기념광장 리모델링 용역비, 근현대사역사박물관 건립이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 편성은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지원하고, 주요 정책 추진에 집중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시민들이 체감하도록 속도감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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