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역조택조합원 인당 추가 분담금 최대 1억5000만원

고동명 기자 2022. 8. 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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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지역주택조합원 1인당 추가 분담금이 최대 1억50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제주시가 16일 공개한 지역주택조합원의 자금운용 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내 지역주택조합은 9곳( 준공 1, 착공 4, 사업승인 2, 조합미설립 2) 1526세대다.

점검 결과 9곳의 지난해말 기준 총 운영자금은 조합원 분담금(가입비) 912억원과 금융대출 및 차입금 1076억원을 포함한 총 1988억원이며, 이중 1931억원이 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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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사 전경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시 지역주택조합원 1인당 추가 분담금이 최대 1억50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제주시가 16일 공개한 지역주택조합원의 자금운용 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내 지역주택조합은 9곳( 준공 1, 착공 4, 사업승인 2, 조합미설립 2) 1526세대다. 현재 가입조합원은 일반분양 104명을 포함해 총 1342명이다.

점검 결과 9곳의 지난해말 기준 총 운영자금은 조합원 분담금(가입비) 912억원과 금융대출 및 차입금 1076억원을 포함한 총 1988억원이며, 이중 1931억원이 지출됐다.

사업승인을 얻어 정상적으로 추진하는 7곳은 비교적 자금관리 상태는 양호하나 환경영향 평가 기간 등 인허가 과정 장기화와 시공사 선정 지연 등으로 당초 사업기간보다 평균 19개월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른 금융비용(이자) 증가와 최근 건설원가 상승으로 조합원 1인당 추가 분담금은 평균 4800만원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합별 추가 분담금 예상액은 애월 2900만원, 외도 4900만원, 도련1차 2100만원, 도련2차 4300만원, 도련3차 4500만원 등이다. 화북은 1억5000만원으로 추가 분담금이 가장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간 조합설립이 이뤄지지 않은 아라동과 아라지구 등 2곳은 가입자들이 납부한 비용의 상당 부분을 홍보 등 경비로 지출하는 등 자금관리 상태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라동은 69억8100만원 중 52억7300만원(75.5%), 아라지구는 109억3000만원 중 56억9900만원(52.1%)을 사용했다.

시는 "조합원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조사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부실사업장은 주기적인 실태점검을 통해 중점 관리하는 한편 인허가는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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