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로스, 지난주 31건 검출.."압도적 전파력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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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인 BA.2.75(일명 켄타우로스) 국내 감염 사례가 지난 주 31건 추가됐다.
일명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는 한 주 동안 31건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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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인 BA.2.75(일명 켄타우로스) 국내 감염 사례가 지난 주 31건 추가됐다. 누적 감염 사례는 55건이다. 방역 당국은 BA.2.75의 전파력이 압도적이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3일 기준 국내 감염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을 발표했다.
검출률은 유전체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별도 산출된 통계 자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오미크론 세부 계통 검출률에서 BA.5는 87.9%로 집계됐다. 직전주(76.3%)에 비해 11.6%p 상승했다. 감염 경로별로 검출률을 살펴보면 국내 감염 사례에서 BA.5 검출률은 91.5%다. 해외유입 검출률은 80.4%다.
BA.5는 지난 5월 국내 확진자가 나온 후 7월 우세종이 됐다.
일명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는 한 주 동안 31건이 검출됐다. 누적 건수는 55건이다. BA.5는 같은 기간 2240건 검출됐다.
백경란 방대본 본부장은 "BA.2.75는 최근 유행이 증가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BA.2.75는 지금 가장 많은 발생이 보고되고 있는 나라는 인도"라며 "전체의 66.7% 정도가 BA.2.75로 보고된다"라고 했다.
이 단장은 "다른 나라의 경우에는 BA.2.75가 아직까지 크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진다"며 "미국 116건, 호주 53건, 영국 39건 등 낮은 편이다. 우리나라는 55건 정도로 BA.2.75가 새로운 변이에 해당하는 것은 맞지만 BA.5에 대해 압도적인 전파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BA.5 이후에 새로운 면역 회피로서 작용할 가능성은 학자들이 제기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BA.2.75보다 BA.4, BA.5가 조금 더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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