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제의 독가스 부대 소속 414명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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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국중앙(CC)TV 등 매체들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731부대 범죄증거 전시관은 일본군 패전 77주년인 15일 516부대의 부대원 이름, 생년월일, 본적, 병종, 직급 등이 적힌 '관동군 화학부 만주 제516부대' 명부를 공개했다.
진청민(金成民) 731부대 범죄증거 전시관장은 "일본의 화학전은 세균전과 마찬가지로 계획적이고 조직적이며 체계적인 국가 범죄로 인류의 양심에 반한다"며 "516부대는 당초 알려진 250명이 아니라 414명으로 관동군 화학부가 중국 침략 기간 중 저지른 범죄를 입증하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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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화학무기연구 및 제조로 악명 높았던 일본군 516부대 부대원 41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16일 중국중앙(CC)TV 등 매체들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731부대 범죄증거 전시관은 일본군 패전 77주년인 15일 516부대의 부대원 이름, 생년월일, 본적, 병종, 직급 등이 적힌 ‘관동군 화학부 만주 제516부대’ 명부를 공개했다. ‘독가스 부대’로도 불리는 516부대는 1939년 5월 일본 관동군 기술부에서 독립해 헤이룽장성에서 화학무기를 개발했다.
중국 연구자들이 일본에서 발견한 뒤 협상 과정을 거쳐 확보한 자료를 지난해 4월 넘겨받아, 731부대 범죄증거전시관이 분석 과정을 거쳐 이번에 공개했다.
전시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516부대원은 장교급이 13명이며, 부대장 계급은소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516부대 전신은 1937년 8월 창설된 관동군 기술부 화학병기반이다. 세균전 부대로 악명 높은 731부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516부대 역시 중국군 포로 등을 상대로 한 인체실험과 같은 반인도적 행위를 했던 것으로 일본 매체에 보도된 바 있다.
진청민(金成民) 731부대 범죄증거 전시관장은 “일본의 화학전은 세균전과 마찬가지로 계획적이고 조직적이며 체계적인 국가 범죄로 인류의 양심에 반한다”며 “516부대는 당초 알려진 250명이 아니라 414명으로 관동군 화학부가 중국 침략 기간 중 저지른 범죄를 입증하는 증거”라고 말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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