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비 절약 차량에 룩셈부르크 주유소 북적
KBS 입력 2022. 8. 16. 13:13
유럽 속 작은 도시 국가 룩셈부르크에는 뜻밖의 주유소가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주유소입니다.
얼핏 고속도로 요금소처럼 보일 정도로 주유하는 차들이 긴 줄을 서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각종 물가와 연료비 상승으로 생활비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이웃 나라 운전자들이 조금이라도 싸게 주유를 하기 위해 몰려들면서 생긴 행렬입니다.
[크리스티앙/벨기에인 : "룩셈부르크가 조금이라도 더 싸기 때문에 연료를 꽉 채우기 위해 프랑스에 갔다가 오면서 이곳을 들러 지나게 됐습니다."]
고정적으로 이곳을 찾는 이웃 나라 원정 주 유객들 외에도 바캉스 떠나거나 돌아오면서 주유소를 찾는 휴가객들 여기에 대형 트럭까지 몰리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주유소에 비해 최대 10% 정도 가격이 저렴하지만 운전자들은 먼 거리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지난달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8.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이어서 보다 저렴한 상품을 찾는 유럽 소비자들의 행렬은 점점 더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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