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감독 "적임자란 것을 보여줘", 김민재 '완벽 데뷔'로 증명

박지원 기자 2022. 8. 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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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주문한 것을 김민재가 그대로 보여줬다.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고 크바라츠헬리아, 오시멘, 로사노, 지엘린스키, 로보트카, 앙귀사, 후이, 김민재, 라흐마니, 디 로렌초, 메렛이 출격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전 '신입생' 김민재, 크바라츠헬리아에게 기대감을 걸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의 플레이에 대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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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나폴리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주문한 것을 김민재가 그대로 보여줬다.

나폴리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에서 베로나를 5-2로 대파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1위를 선점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올여름 고대하던 빅리그 입성을 완료한 김민재가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고 크바라츠헬리아, 오시멘, 로사노, 지엘린스키, 로보트카, 앙귀사, 후이, 김민재, 라흐마니, 디 로렌초, 메렛이 출격했다. 김민재는 프리시즌처럼 라흐마니와 짝을 이뤘다.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전 '신입생' 김민재, 크바라츠헬리아에게 기대감을 걸었다. 킥오프를 앞둔 인터뷰에서 "그들은 팀 동료들에게 어떻게 인정받는지 방법을 알고 있다. 본인이 갖춘 자질을 보여줘야 한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는 선수들은 자신이 적임자고, 우리의 감정을 대변할 수 있는 선수임을 곧바로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성공적인 90분이었다. 김민재는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진 드리블, 전진 패스를 통해 분기점이 됐고 베로나의 장신 스트라이커를 빈틈없이 잘 막아냈다. 김민재의 경기 기록 패스 성공률 90%, 공중볼 경합 3회 성공, 클리어링 4회, 가로채기 2회, 태클 2회, 키패스 2회, 롱패스 4회 성공 등이 대변한다.

나폴리는 든든한 후방을 등에 업고 시원한 골 잔치를 벌였다. 크바라츠헬리아, 오시멘, 지엘린스키, 로보트카, 폴리타노가 5골을 폭격했다.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며 안방으로 돌아가게 됐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의 플레이에 대만족했다. 경기 종료 후 "김민재는 완벽하면서도 조화를 이뤘다. 몇몇 장면에서는 쿨리발리와 같은 임팩트, 속도를 보여줬다. 이따금 공격 가담을 통해 수적 우위를 만들며 좋은 기회를 생산했다"라며 극찬했다.

김민재는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부담감을 안았다. 그런데도 본인이 하던 플레이를 안정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주전 경쟁의 청신호를 켰고 앞으로 더 많은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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