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로 전락한 슈퍼스타 호날두..맨유서 혼자 밥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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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선수단에서 '왕따'가 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선 등은 16일(한국시간) "맨유 구단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호날두가 캐링턴 훈련장에서 혼자 점심을 먹었다"며 "구단 선수들은 물론 스태프들도 호날두의 태도에 크게 실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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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국 더선 등 현지 매체 보도
올여름 이적 루머로 팀 흔들어…동료들도 등 돌려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선수단에서 '왕따'가 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선 등은 16일(한국시간) "맨유 구단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호날두가 캐링턴 훈련장에서 혼자 점심을 먹었다"며 "구단 선수들은 물론 스태프들도 호날두의 태도에 크게 실망했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날두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맨유가 지난 시즌 6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4위만 출전권 획득)가 아닌 유로파리그에 나서자,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원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 호날두를 원하는 팀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앞서 첼시(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이 호날두와 연결됐지만,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 소속으로 292경기에서 118골 69도움을 올린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쳐 지난 시즌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만 18골을 터트려 존재감을 보였다.
그러나 한 시즌 만에 상황이 급변하면서 이제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계속되는 이적 루머로 팀을 흔들었고, 새 사령탑인 에릭 텐 하흐 감독과도 사이가 틀어졌다.
주급도 맨유 선수 중 가장 많은 50만 파운드(약 8억원)를 받는다.
구단의 레전드로서 부진 탈출에 앞장서야 할 상황에 계속해서 불만을 쏟아내 팀 분위기를 헤친다는 평가다.
동료들의 반응도 차갑다. 사실상 왕따로 전락하면서 식사도 혼자 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더선은 "호날두는 2라운드 브렌트포드전(0-4 패) 이후 텐 하흐 감독과 악수도 하지 않았고,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인사하라는 스태프의 말도 무시했다. 이젠 외톨이가 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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