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로메로 사건.."주심보다 VAR이 잘못"

백현기 기자 2022. 8. 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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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행위에 대해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고 있다.

1992년부터 약 15년 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심판으로 활약했던 더모트 갤러거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서 첼시와 토트넘 경기에 있었던 로메로의 행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심판이 그 상황을 보지 못했더라도 VAR 측에서 경기를 중단하고 주심에게 판독을 요청했어야 한다. 그리고 로메로의 행동은 퇴장을 받을만한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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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행위에 대해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고 있다.


1992년부터 약 15년 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심판으로 활약했던 더모트 갤러거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서 첼시와 토트넘 경기에 있었던 로메로의 행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첼시와 토트넘은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 중 첼시가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에게 코너킥 기회가 찾아왔다.


코너킥이 올라오기 전에 첼시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로메로는 상대 수비수인 마크 쿠쿠렐라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쿠쿠렐라는 곧바로 쓰러졌고, 주심은 그 상황을 인지했지만 따로 경고나 퇴장을 선언하지는 않았다.


경기는 속행됐고, 토트넘의 골이 터졌다. 해리 케인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된 공은 케인의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첼시가 압도하고도 2-2로 무승부로 끝이 났다.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분노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끝나고 다잡은 승리를 놓친 투헬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악수를 하며 손을 놓지 않았고 시비가 붙었다. 결국 양 팀 벤치의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이 모두 뛰쳐나와 둘을 말리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에도 “언제부터 축구에서 머리를 잡아당겨도 되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이겼어야 했다”고 말하며 판정에 대한 불만도 제기했다.


이에 과거 프리미어리그 주심으로 활약했던 갤러거가 입을 열었다. 그는 “심판이 그 상황을 보지 못했더라도 VAR 측에서 경기를 중단하고 주심에게 판독을 요청했어야 한다. 그리고 로메로의 행동은 퇴장을 받을만한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주관한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경기 도중에도 웬만한 반칙은 선언하지 않으며 다소 거친 경기의 원흉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갤러거는 주심의 잘못도 있지만 VAR 측에서 퇴장을 판단하기 위해 주심에게 한번 확인해보라는 신호를 줬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심과 VAR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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