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20주년' KT..140여년 통신 역사 담은 사료관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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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민영화 20주년을 맞는 KT가 140여년의 통신 역사를 담은 사료관을 외부에 최초 공개했다.
특히 1982년 삐삐 서비스의 개시, 1994년 인터넷 상용 서비스 '코넷'(KORNET)의 출시에 이어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설립, 1996년 한국통신프리텔(KTF)의 창립, 2000년 초고속 인터넷 '메가패스' 출시 등은 KT 역사의 주요 변곡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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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로 시작, 초고속 인터넷·2G를 거쳐 '디지코'에 이르기까지
(원주=뉴스1) 윤지원 기자 = 올해 민영화 20주년을 맞는 KT가 140여년의 통신 역사를 담은 사료관을 외부에 최초 공개했다.
16일 KT는 강원도 원주 연수원에서 통신 사료관을 외부에 처음 공개하는 프레스 투어를 진행했다.
KT가 이곳에 보관 중인 통신사료는 19세기 말에 사용된 전화기부터 전화번호부, 스마트폰 등을 포함해 총 6150건에 달했다. 최초의 다이얼식 전화기, 인쇄 전신기 등 문화재로 등록된 사료 8점도 보관됐다.
6000여건에 달하는 사료들을 통해 대한민국 통신 역사를 엿볼 수 있었다. 시대별 전화기와 교환기는 물론 지금은 보기 힘든 공중전화기와 전화번호부 등에서 지난 1885년 한성전보총국 개국으로 시작된 한국 통신 산업 발전의 흐름을 담아냈다.
1980년대 무선호출기 '삐삐'의 등장과 이후 디지털 이동전화의 시작을 알린 2세대 이동통신(2G) 기술 등 통신 기술의 변천사도 짚어볼 수 있었다.
아울러 KT는 이날 한국 통신의 역사 속에서 산업을 견인한 자사의 역할도 소개했다. 지난 1981년 12월 KT의 모태가 되는 한국전기통신공사의 출범부터 지난 2002년 8월 민영화를 거쳐 현재의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 KT가 되기까지의 변천사를 설명했다.
특히 1982년 삐삐 서비스의 개시, 1994년 인터넷 상용 서비스 '코넷'(KORNET)의 출시에 이어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설립, 1996년 한국통신프리텔(KTF)의 창립, 2000년 초고속 인터넷 '메가패스' 출시 등은 KT 역사의 주요 변곡점으로 꼽혔다.
지난 2001년에는 한국통신에서 KT로 사명을 변경하며 민영화에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듬해인 2002년 8월에 공식 민영화된 KT는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1000만명을 주도하며 유무선 인프라 고도화에 뛰어들었다.
이후에는 업계 최초로 IPTV를 본격 상용화했으며 브랜드 '쇼'(SHOW)를 개시해 영상통화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지난 2009년에는 국내 최초로 아이폰을 도입, 이후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도입해 스마트폰 혁명에 시동을 걸었다.
LTE 및 5G의 상용화 이후 지난 2020년에는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기 위해 '디지코'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3년간 디지코 전략을 추진한 결과 KT는 지난 1일 2013년 6월 이후 9년 2개월 만에 시가총액 10조원을 회복했다.
KT 측은 "앞으로도 텔코를 넘어 글로벌 디지털 컴퍼니로 도약하며 디지털 혁신 기술로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 시킬 KT의 성장과 혁신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역할이 주목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신사료관 해설을 맡은 이인학 정보통신연구소장은 "KT가 원주에 보관하고 있는 통신사료들은 우리나라 정보통신 흐름에 따른 시대상과 국민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아주 높다"며 "KT가 대한민국의 통신 역사의 본가인 만큼 앞으로도 미래 ICT 역사에서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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