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여대생 살해혐의 남학생 사건' 가닥 거의 잡힌 듯. 영상파일에 '쿵, 에이씨' 음성 담겨.. 피해자 몸에 창문에 눌린 자국도

2022. 8. 1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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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교내에서 1학년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가 건물에서 추락시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가해 남학생의 핸드폰 녹음파일에 여대생이 추락하면서 발생한 낙하소리와 남학생의 '에이씨'라는 목소리가 녹음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검찰관계자와 언론에 나온 내용을 종합해보면 인하대 남학생 피의자의 핸드폰은 영상촬영은 되지 않고 음성만 녹음이 되어있는데 이 파일에 "쿵, 에이씨"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검찰 관계자가 밝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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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인하대 교내에서 1학년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가 건물에서 추락시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가해 남학생의 핸드폰 녹음파일에 여대생이 추락하면서 발생한 낙하소리와 남학생의 ‘에이씨’라는 목소리가 녹음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검찰관계자와 언론에 나온 내용을 종합해보면 인하대 남학생 피의자의 핸드폰은 영상촬영은 되지 않고 음성만 녹음이 되어있는데 이 파일에 “쿵, 에이씨"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검찰 관계자가 밝혔다는 것이다.

“쿵” 소리는 누가 생각해봐도 여대생이 3층 창문난간에서 떨어지면서 발생한 소리 외에는 예측하기 힘들다.

“에이씨” 소리 역시 여대생이 추락한 것을 느끼거나 본 피의자가 범행 후 큰일났다고 생각하거나 겁을 먹은 상태에서 나온 목소리로 보인다.

이와 함께 검찰 관계자는 창문에 걸쳐 있던 피해자의 몸을 밀었다는 취지로 남학생이 다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초기 경찰조사에서 ‘여학생 B씨의 몸을 밀었다’는 진술을 한 바 있다.

이어 초기 검찰조사에서는 말을 번복해 ‘드문드문 기억이 나지만 추락한 상황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고 잠에서 깨어보니 집이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16일 인하대 남학생 A씨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창문에 몸이 걸쳐 있던 여학생 B씨의 몸을 밀었다는 취지의 내용으로 다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영상에 담긴 녹음내용과 관련해 여대생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을 인지한 상태에서 밀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조사결과가 안 나왔지만 ‘인하대 여대생 살해혐의 남학생 사건’은 살인으로 남학생이 의식이 대부분 있는 상황에서 밀친 것으로 보이는 정황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이와 함께 여대생의 몸에서 창문틀에 상당시간 눌린 자국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학생 A씨의 휴대전화 속 동영상에는 29분간 음성만 담겨 있다. 여학생 B씨의 음성이 주로 저장되어 있는데 우는 것 같은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팀 기사제보 issu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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