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였으면 돈 안 쓴다" 클롭의 바르셀로나 저격

김환 기자 2022. 8. 1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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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행보를 저격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지출했다.

바르셀로나의 행보에 대한 클롭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이어 클롭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행보를) 축구 팬의 입장에서 보고 있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내가 아는 한 권리를 다른 곳에 미리 매각한 구단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유일했다"라며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에도 불구하고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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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행보를 저격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지출했다.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 프랑크 케시에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제외하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줄스 쿤데, 하피냐를 모두 이적료를 지불하며 데려왔다. 세 선수를 영입하는 데에만 쓴 돈이 무려 1억 4,450만 파운드(약 2,289억)에 달할 정도다.


지갑이 비어 있던 바르셀로나가 이렇게 돈을 펑펑 쓸 수 있었던 이유가 있다. 바르셀로나는 중계권을 미리 매각하는 방식으로 말 그대로 돈을 ‘당겨’ 썼다. 일단 팀을 재건한 뒤 나머지 문제들을 처리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이 방식은 ‘경제적 레버를 활성화했다’라는 표현으로 불렸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구단의 수익에 대비해 선수들의 급여 총합이 일정 금액 이상을 넘어가지 못하게 하는 샐러리캡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수입이 적은 바르셀로나는 이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들을 등록할 수 없었던 바르셀로나는 기존에 팀에 있던 베테랑 선수들에게 주급 삭감을 요구했고, 다행히 선수들이 제안을 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쿤데의 경우 아직까지 등록이 되지 않은 상태다.


바르셀로나의 행보에 대한 클롭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돈이 없다고 해서 무리하게 지출하기보다 지갑을 열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클롭 감독은 재정적 상황이 암울한 상황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에 돈을 지출하는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라며 클롭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클롭 감독은 “내가 재정에 관련해 전문가는 아니지만, 난 돈이 없으면 쓰지 않는 스타일이다. 난 신용카드도 정지된 적이 있다. 운이 좋게도 몇 년 전이지만 말이다”라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이어 클롭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행보를) 축구 팬의 입장에서 보고 있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내가 아는 한 권리를 다른 곳에 미리 매각한 구단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유일했다”라며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에도 불구하고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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