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배로" 현빈·유해진·임윤아·진선규, 더 빌드업된 '공조2'(종합) [N현장]

고승아 기자 2022. 8. 1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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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왼쪽부터)과 이석훈 감독, 배우 임윤아(소녀시대 윤아), 현빈, 진선규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조2'(감독 이석훈)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2022.8.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가 '공조2'로 재회했다. 여기에 새로운 악역 진선규와, 새 요원 다니엘 헤니도 함께해 완벽한 '공조'를 펼친다.

16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 제작보고회가 열려 현빈, 유해진, 임윤아, 진선규, 이석훈 감독이 참석했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공조'(2017)의 후속작이다.

이석훈 감독은 "촬영을 2월에 시작해서 야외보다는 실내 장면을 먼저 촬영했는데, 당시 진태의 집에 가족들과 철령이 모두 다 모이는 장면이었다"라며 "아무래도 1편이 없었다면, 그 장면을 너무 일찍 찍은 것이고 부담스러웠을 텐데, 세트에 이미 들어오면서 다 준비가 된 상태로 촬영을 진행하더라, 그때부터 탄력을 받아서 제가 무임승차해서 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배우 현빈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공조2'(감독 이석훈)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2022.8.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현빈은 여전한 엘리트 북한 형사 림철령을 맡아 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그는 "원래 처음에는 '공조'를 찍고, 속편이 나오니까 연기를 똑같이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촬영 들어가니 이야기도 그렇고, 코미디도 상황도 다 빌드업 되는 모양새인데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뒤늦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하다 중간에 쇼크처럼 온 것인데, 어느 부분을 빌드업 시켜야 할지 고민되고 힘들더라"며 "천천히 대본 보고 되짚어서 생각했다가 스스로,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한에 두 번째 내려온 거라 익숙한 부분, 진태와의 관계, 진태 가족과의 상황, 그리고 그 사이 시간들에서 여유들이 있지 않을가 싶었다"라며 "두 번째는 여유로움과, 전에는 와이프를 잃은 것에 대한 어둡고 복수심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여유롭고 밝은 모습을 추가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유해진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조2'(감독 이석훈)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2022.8.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짠내 나는 남한 형사 강진태 역에는 유해진이 분한다. 유해진은 "'공조'에서는 (임철령이) 갑자기 액션을 취하곤 했는데, '공조2'에서는 이제 익숙해졌다, 그렇게 할 때가 됐구나 가만히 제가 눈치를 본다"라며 "또 극중 아내 눈치를 보게되는 것으로 바뀌었다"며 웃었다.

FBI 소속 해외파 형사 잭은 다니엘 헤니가 맡았다. 헤니는 이날 미리 예정됐던 미국 스케줄로 인해 화상으로 잠시 등장했다.

헤니는 '공조2'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며 "오랫동안 유해진형 팬이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촬영장에서도 얘기를 많이 하고 낚시 얘기를 많이 했는데 아주 재밌었다"며 웃었다. 이어 "윤아씨는 2007년 정도에 처음 만났는데, 같이 일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라며 "또 현빈과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로 만나서 너무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배우 다니엘 헤니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제작보고회에서 이석훈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진선규, 임윤아, 유해진, 현진과 화면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 '공조2'(감독 이석훈)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2022.8.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에 현빈은 "'김삼순'이 2005년이었는데 17년 만에 이렇게 만났다. 그래도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고 만났어도, 각자 위치와 상황에 맞게 서로 연기를 해오면서 잘 지내왔기에 이 순간 이 자리에서 같은 작품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며 "너무 반가웠고, 세트장에서 만났을 때도 너무 반가웠고, 연기하기 전부터 기대가 됐다"며 웃었다.

유해진은 "처음에 좀 이상하게 생각했다, 똑같은 마스크를 가진 사람을 왜 세 명이나"라며 "너무 이미지 캐스팅 아니냐"며 너스레를 떤 뒤 "농담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니엘 헤니가 궁금했던 게 괜지 모르게 건강함이 느껴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현장에서 많은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정말 정신도 그렇고 되게 건강한 친구더라. 정말 좋았다"고 했다.

헤니는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묻자, "정말 많았다, 이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들과 연기하는 게 좋았다"며 "영화 보시면 나이트 클럽신이 있는데 인천에서 찍었던 것 같은데 (현)빈이와 촬영 끝나고 호텔에서 맥주 한 잔 하면서 옛날 얘기도 했다, 정말 원더풀한 하루였다"고 회상했다.

배우 임윤아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조2'(감독 이석훈)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2022.8.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임윤아는 직진 본능 박민영 역을 맡았다. 그는 '공조'에 이어 '공조2'에 출연한 것에 대해 "이제 직업이 생겼다"라며 "저는 1편에서는 구박만 받던 백수 처제였다가, 이제는 집에서 뷰티 유튜버를 하면서 직업을 얻게된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소개했다. 이어 "또 한 가지 변화가 있다면 철령이에게 뺏겼다면, 새로 등장하는 잭에게 마음을 나눠주게 되면서 스스로 그렇게 하는 모습이 있어서 그게 변화된 부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공조2'에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공조'가 첫 번째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고, 민영이라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봐주신 분들이 많아서 민영이의 매력을 잘 표현해보자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며 "오히려 더 익숙해져서 편하게 나올 수 있을 법도 했는데 그런 것에 집중하지 않고, 익숙해져서 오버하지 말고 민영이의 매력대로, (현)빈이 오빠 말대로 저도 새로운 작품처럼 1편에서 2편이 더 다른 부분이 뭐가 있을까, 개선해 나가려고 했다, 상황적으로 달라진 부분이 있어서 새로운 작품으로 임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배우 진선규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제작보고회에서 극중 자신의 배역을 소개하고 있다. '공조2'(감독 이석훈)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2022.8.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진선규는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으로 분한다. 진선규는 "제가 '공조'를 너무 재밌게 봤어서 2편은 어떨까 봤는데 가족 얘기나 삼각관계도 너무 재밌더라"며 "너무 하고 싶어서, 제안도 주셔서 새로운 빌런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흔쾌히 응했다"고 했다.

특히 '범죄도시'에서 빌런으로 활약했던 그는 '공조2'에서 새로운 빌런으로 등장한다. 빌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는 그는 "저에 대한 '범죄도시'에 대한 선입관, 악역이 있으니까 5년 만에 하는 건 또다른 빌런을 어떻게 해볼까 해서 외형이나 말투도 생각했다, 그게 생각대로 잘 보여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현빈, 유해진, 임윤아가 '공조'에 이어 출연하는 점도 영화의 포인트다. 현빈은 "너무 좋았다"라며 "'공조2'에 대한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 '공조'를 같이 했던 배우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원래 가지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만나니까 편한 것도 편하지만 시너지가 배로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해진도 "'공조'에선 촬영장에서 결과를 떠나 좋았기 떄문에 또다시 본다는 설렘이 있었다"고 했고, 임윤아 역시 "다시 만나기도 하고, 시리즈물로 처음 해보는 건데 반갑고 익숙한 느낌이 들어서 더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이석훈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진선규, 임윤아, 유해진, 현빈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공조2'(감독 이석훈)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2022.8.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 감독 역시 "1편 배우분들이 다시 나오는 게 좋다는 반응이 많더라"며 "제가 생각하는 건, 속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리즈물은 캐릭터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 뒷 이야기에 대해서 궁금해 하셨던 분들이 있어 속편이 만들어질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후 '공조'의 시리즈 가능성을 묻자,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지만 3편이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까 생각은 해봤다"라며 "2편이 기대만큼 큰 사랑을 받는다면 그 원동력으로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공조2'는 오는 9월7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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