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공익신고 3건' 임은정 "공수처, 이제라도 열심히 했으면"

김효정 기자, 정경훈 기자 2022. 8. 16. 1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故) 김홍영 검사 폭행 사건 봐주기 의혹' 등을 제기한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했다.

공수처 수사1부(부장검사 직무대리 이대환)는 16일 김홍영 검사 사건 외에 '부산지검 고소장 위조 부실수사 의혹', '최모 검사 불법체포 사건' 등 3건을 고발하거나 공익신고한 임 부장검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천=뉴스1) 박세연 기자 = 임은정 대구지방검찰청 부장검사가 16일 오전 '고소장 위조 부실수사' 등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8.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故) 김홍영 검사 폭행 사건 봐주기 의혹' 등을 제기한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했다.

공수처 수사1부(부장검사 직무대리 이대환)는 16일 김홍영 검사 사건 외에 '부산지검 고소장 위조 부실수사 의혹', '최모 검사 불법체포 사건' 등 3건을 고발하거나 공익신고한 임 부장검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임 부장검사는 김수남·문무일 전 검찰총장 등이 2016년 부산지검 윤모 검사의 고소장 위조를 적발하고도 징계없이 윤모 검사의 사표를 수리해 사건을 무마했다며 지난해 7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공익신고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8월 공수처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해 8월에는 2016년 김홍영 검사를 폭행해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김대현 전 부장검사를 불입건 결정한 김수남 당시 검찰총장과 정병하 당시 대검찰청 감찰본부장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2019년 대한변호사협회 고발로 수사가 재개됐고 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임 부장검사는 또 2018년 수사기록 유출 혐의로 긴급체포를 당했다가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가 확정된 최모 검사에 대해 검찰 수뇌부가 적법절차를 어기고 무리한 수사를 했다며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과 감찰을 담당한 조은석 전 서울고검장을 고발했다.

임 부장검사는 이날 조사에서 세 사건에 대한 일괄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외에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사건 관련 임 부장검사 본인이 고발당한 사건에 대한 진술서도 이날 제출할 계획이다. 임 부장검사는 이 사건과 관련해 대검 감찰 상황을 유출한 혐의로 고발당해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다.

임 부장검사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시 대검 감찰부에서 배포 요청한 내용을 대변인실이 막았기 때문에 부득이 제가 페이스북으로 알렸던 것"이라며 "그것은 대검 감찰부에서 국민들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한 내용일 뿐만 아니라 내용 자체가 언론에 충분히 알려져 공무상 기밀이 아니란 취지를 진술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수처가 무능하다는 국민적 비판이 많은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발인으로서 저도 많이 인내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열심히 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담아 (조사를 받으러) 왔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학비 6000만원인데 공부 싫어" 로스쿨생 혼낸 서장훈이대은♥트루디 "결혼 8개월 만에 각방"…신동엽 깜짝, 왜?'임창정♥' 서하얀, 결국 병원行…"하루 한 끼만 먹었다"'♥손준호' 김소현 눈물 "시모와 19세 차이…아들이 듣고 충격"母 집까지 팔아 사업…"10억 날렸다" 헬스 트레이너의 고민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