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윤핵관 사퇴압박 다음날 감사원 들이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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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권익위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두고 "상임위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의원이 (사퇴를 압박한) 다음 날 감사원이 들이닥쳤다"라며 "조직적 감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와중에 상임위에서 윤핵관 의원이 권익위의 감사원 감사, 형사고발 이런 것들을 언급한 다음 날 감사원이 들이닥쳤다. 정황상 대통령실과 여권이 조직적으로 권익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하는 모양새로 보인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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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권익위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두고 “상임위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의원이 (사퇴를 압박한) 다음 날 감사원이 들이닥쳤다”라며 “조직적 감사”라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처음에 총리 주재 국무회의에 두 번 정도 갔고, 그 이후 대통령실에서 아예 처음부터 못 오게 했다”라며 “그리고 대통령 발언 후에 총리께서 ‘우리하고 안 맞는다’며 국무회의에 배제를 시켰다”라고 했다.
이어 “이런 와중에 상임위에서 윤핵관 의원이 권익위의 감사원 감사, 형사고발 이런 것들을 언급한 다음 날 감사원이 들이닥쳤다. 정황상 대통령실과 여권이 조직적으로 권익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하는 모양새로 보인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권익위 고위 관계자가 감사원에 제보했다고 하는데 이 관계자가 감사원에 바로 갔는지, 대통령실이나 여권을 거쳐 제보가 가서 하명 감사가 됐는지는 수사하면 금방 나올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감사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대법원 판결과 거의 유사한 표적 감사 형태를 보이고 있다”라며 “명예훼손 등 법률 검토를 충분히 해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의 감사 방식 또한 강압적이라고 했다. 그는 “감사원에서 이미 답을 정해서 온 듯이 직원들이 자신들 의도에 맞지 않는 답을 하면 반나절이고, 또 수차례 계속해서 직원들을 불러서 똑같은 질문을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감사원 특별조사국은 지난달 권익위에 대한 공직기강 관련 감사에 착수했다. 권익위 정기감사가 시행된 지 1년 만이다. 감사원은 전 위원장의 근태 문제와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관련 권익위의 유권해석 부분을 감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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