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실종 노부부 수색 8일째..원강수 시장, 경기 자치단체에 지원요청

신관호 기자 2022. 8. 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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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때 실종된 강원 원주 노부부를 찾는 작업이 8일째 접어들면서 수색범위도 확대된 가운데 원주시가 수십여 대의 드론 투입과 실종자 발견 예상지점의 자치단체에도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 시장은 "광범위한 수색범위로 실종자 수색활동이 점차 어려워짐을 감안, 1차로 원주시가 자체 보유한 드론과 드론산불감시단 드론 31대를 지난 15일까지 투입했다"며 "오는 19일까지 50여 대 이상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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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드론 50여 대 이상 지원계획..여주·김포 드론 투입도
소방 1495명 투입·군부대 등도 247명 수색활동·장비 352대 동원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이 16일 오전 원주시청 다목적홀에서 '원주시 긴급브리핑'을 열고, 최근 집중호우 때 실종된 원주 노부부 수색활동에 대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2.8.16/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집중호우 때 실종된 강원 원주 노부부를 찾는 작업이 8일째 접어들면서 수색범위도 확대된 가운데 원주시가 수십여 대의 드론 투입과 실종자 발견 예상지점의 자치단체에도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6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원주시 긴급브리핑’을 열고 최근 지역 내 집중호우 피해관련 대책 추진상황에 대해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5시쯤 원주 부론면 노림리 섬강 인근에서 부부인 A씨(80대)와 B씨(70대)에 대한 구조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A씨 부부는 이동 양봉을 위해 섬강 주변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라진 부부를 찾기 위해 소방당국이 수색 중이며, 수색범위는 원주 배수장~흥원창에서 경기 여주시 이포보~팔당댐 한강인근까지 확대되는 등 수색작업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이날 원 시장은 “폭우 피해를 입은 시민들과 특히 부론면 노림리 일원에서 발생한 실종 사고 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현재 원주시는 실종자 수색작업이 원활하도록 사고현장에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 수색작업을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 시장은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의용소방대를 포함한 1495명의 인력을 투입했다”면서 “군부대 등에서도 247명이 수색활동을 지원 중이고, 소방 헬기 등 352대의 장비가 동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원 시장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시 보유 드론을 비롯해 경기지역 기초자치단체의 드론 투입도 요청했다.

원 시장은 “광범위한 수색범위로 실종자 수색활동이 점차 어려워짐을 감안, 1차로 원주시가 자체 보유한 드론과 드론산불감시단 드론 31대를 지난 15일까지 투입했다”며 “오는 19일까지 50여 대 이상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2일 실종자 발견이 예상되는 여주시와 김포시 등 21개 자치단체에 드론 투입을 요청했다”며 “가능한 많은 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수색작업의 속도를 높여 최대한 빨리 실종자를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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