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정규 리그 종료..젠지, 최다 세트 득실 1위 마무리

17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 개막..28일 결승전

LCK 서머 정규 리그 최종 순위<제공=LCK>

리그오브레전드(LoL) 한국 프로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리그가 종료됐다. 젠지가 17승 1패, 세트 득실 +30으로 1위를 차지했고 T1은 마지막 주차에서 리브 샌드박스에 패하며 15승 3패, 세트 득실 +18로 2위로 마감했다.

16일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대표 오상헌, LCK)는 지난 6월 15일 막을 올린 ‘2022 LCK 서머’ 정규 리그에서 17승 1패를 기록한 젠지가 세트 득실 +30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면서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젠지는 서머 정규 리그 18경기를 치르는 동안 T1에게 1패를 당했을 뿐 17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했으며 세트 득실 +30으로 2015년 서머의 SK텔레콤 T1, 2022년 스프링의 T1이 달성한 세트 득실 +29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젠지는 서머 개막부터 6연승을 달리면서 선두를 지켰다. 4주차였던 7월 8일 T1과의 대결에서 1대2로 패했지만 7주차인 7월 30일 T1을 2대0으로 꺾으며서 단독 1위를 예약했다.

젠지는 8주차 담원 기아와의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하기 전까지 무려 여덟 경기를 2대0으로 승리하면서 세트 득실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9주차에서ㄷ 젠지는 10일 프레딧 브리온을 2대0으로 깔끔하게 꺾으면서 세트 득실 +29 고지에 올라섰고 13일 KT 롤스터를 2대1로 잡아내면서 +30을 달성했다.

정규 리그 1위를 확정지은 젠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은 물론 1라운드에서 승리한 두 팀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상대를 고를 수 있는 선택권까지 손에 넣었다.

서머 정규 리그 마지막 주차인 9주차에서는 리브 샌드박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7주차에서 농심 레드포스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주춤했던 리브 샌드박스는 3연승을 이어갔고 9주차에서는 T1을 2대0으로 잡아내고 프레딧 브리온까지 2대0으로 격파하며 5연승으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 대진도 확정됐다. 17일과 18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 20일과 21일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거쳐 28일 결승전을 치른다.

정규 리그를 3위로 마무리한 리브 샌드박스는 17일 정규 리그 6위인 DRX를 상대로 대결한다. 18일에는 4위 담원 기아와 5위 KT 롤스터가 승부한다.

20일에는 정규 리그 1위의 젠지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 승리팀 중 한 팀을 선택해 대결하며, T1은 21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의 남은 승리팀과 싸운다. 결승전을 포함한 플레이오프 전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플레이오브더게임(POG)도 결정됐다. 젠지의 원거리 딜러인 ‘룰러’ 박재혁과 리브 샌드박스의 원거리 딜러인 ‘프린스’ 이채환이 1200포인트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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