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차관에 '쪽지 전달'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교체.."내실 있는 변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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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전격 교체했다.
16일 대통령실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이달 12일 자로 권성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설세훈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장으로 교체했다.
권 전 비서관은 지난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회 대응 성격의 '대통령실 쪽지'를 전달해 논란이 된 주인공이다.
이번 인사로 설 신임 교육비서관은 소청위원장 인사가 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자리를 옮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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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전격 교체했다. 최근 만 5세 입학 추진 논란 등 교육 관련 정책 혼선에 책임을 묻는 차원의 인사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내실 있는 변화"를 언급한 후 인적 쇄신의 신호탄을 쏜 것이어서 향후 인사가 주목된다.
16일 대통령실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이달 12일 자로 권성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설세훈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장으로 교체했다. 권 전 비서관은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장으로 자리를 맞바꾸게 됐다.
권 전 비서관은 지난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회 대응 성격의 '대통령실 쪽지'를 전달해 논란이 된 주인공이다. 당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권 전 비서관 이름과 함께 "학제개편은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내용이 적힌 쪽지를 쥐고 있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었다.
이번 인사로 설 신임 교육비서관은 소청위원장 인사가 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설 비서관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 경기도 제1부 교육감 등을 역임해오며 경험과 실력을 쌓았다. 교육부 국장 시절에는 교육부 직원들이 가장 본받고 싶어 하는 간부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이같은 대통령실 인사는 윤 대통령이 "내실 있는 변화"를 언급한 윤 대통령이 실제로 국면 전환용 보여주기식 참모 대거 경질이 아닌 핀셋 교체를 통한 내실 위주의 보강 작업을 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적 쇄신과 관련해 "제가 그동안 취임 이후 여러 가지 일들로 정신없이 달려왔지만 휴가 기간부터 제 나름대로 생각해 놓은 게 있다"며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써 꼼꼼하게, 실속있게, 내실 있게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떤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도 했다.
이에 경질보다는 효율성을 재고하는 방향으로 기존 대통령실의 조직과 기능, 역할을 성찰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성격의 후속 인사가 뒤따를 전망이다. 홍보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홍보특보 등의 자리를 만드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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