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질주한 기아..네덜란드 판매 1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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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전기차를 앞세워 네덜란드 자동차 시장에서 사상 처음 연간 판매 1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 전기차 판매 통계 사이트인 EU-EVs 자료에 따르면 기아 전기차는 7월 누적 네덜란드 시장에서 3857대를 판매해 푸조, 스코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기아는 작년 네덜란드 시장에서 월간 판매 1위를 9번 기록했지만, 마지막달 폭스바겐에 역전을 허용하며 1위 자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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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전기차를 앞세워 네덜란드 자동차 시장에서 사상 처음 연간 판매 1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네덜란드 왕립 자동차산업협회의 월간 자동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7월 누적 1만7288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푸조(1만3724대), 토요타(1만3551대), 폭스바겐(1만3062대)보다 많은 판매량으로 현지 1위다. 시장 점유율은 9.8%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작년 동월보다 6% 늘어난 2954대를 팔아 폭스바겐(1998대)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사상 최대인 13.4%를 기록했다.
앞서 기아는 올 2~5월 기간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판매 호조는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된 EV6, 니로EV 등 전기차와 SUV인 스포티지가 이끌었다.
유럽 전기차 판매 통계 사이트인 EU-EVs 자료에 따르면 기아 전기차는 7월 누적 네덜란드 시장에서 3857대를 판매해 푸조, 스코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기간 니로EV와 EV6는 1915대, 1791대가 각각 팔려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3위, 4위를 각각 차지했다.
현 추세를 이어갈 경우 기아는 사상 첫 연간 판매 1위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는 작년 네덜란드 시장에서 월간 판매 1위를 9번 기록했지만, 마지막달 폭스바겐에 역전을 허용하며 1위 자리를 놓쳤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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