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2' 이석훈 감독 "전편의 좋은 케미 덕에 무임승차한 기분"

8월 16일(화) 오전 11시 콘래드 서울에서는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진선규, 이석훈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화 '댄싱퀸'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히말라야' 등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은 "2월부터 촬영해서 야외보다는 실내씬을 먼저 촬영했었다. 1편이 없었다면 너무 이른 장면이 아닐까 싶었는데 현장에 모인 순간부터 너무 분위기가 좋았다. 그때부터 탄력을 받아 제가 무임승차하는 것 같았다"라며 '공조'로 다져진 탄탄한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석훈 감독은 "유해진은 크게 달라진 건 모르겠더라. 여전히 프로페셔널하게 준비를 하시는 분이다. '해적'때도 늘 아침에 농담 한마디로 시작했었는데 이번에도 어떤 농담으로 시작하실지가 기대되더라. 예능을 통해 많이 보셨겠지만 유해진은 늘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어른 역할로 충실히 잘 하시는 분이다. 의지가 되는 분이고 이번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유해진과의 두번쨰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석훈 감독은 "전편보다 못한 속편이라는 말이 많은데, 왜 그럴까 고민하며 더 좋은 속편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전편에서 기대하는 익숙함에 미처 생각지 못한 새로움도 가미하려고 신경썼다."라며 더 재미있는 속편읠 것임을 이야기했다.

이석훈 감독은 "FBI형사까지 가미해 삼각 대립을 선보일거고 또 민영의 상상 속 삼각 관계까지 있다. 유별난 재미는 인물들의 관계에서 나올 것 같다"라며 긴장과 케미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은 9월 7일 개봉 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