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바이든 대통령 신뢰도 70%..트럼프 땐 17%

한류경 기자 2022. 8. 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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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한국인의 신뢰도가 급격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올해 상반기 미국을 포함한 19개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달 말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2020년 기준 70%로 나타났습니다. 취임 첫해인 지난해(67%)보다 3%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보다 급상승한 수치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한국 국민 신뢰도는 취임 첫해인 2017년 17%였습니다. 이후 2018년 44%, 2019년 46%까지 올랐다가 임기 마지막 해인 2020년 다시 17%로 떨어졌습니다.

올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폴란드에 이어 한국이 2위에 올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중간값은 60%였습니다.

특히 17개 국가 가운데 지난해와 비교할 자료가 없는 3개국을 제외한 14개국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오른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호감도 역시 폴란드 다음으로 한국이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 국민의 대미 호감도는 지난해보다 12% 오른 89%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말(2020년, 59%)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 자료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에 대한 각국 국민의 신뢰도도 포함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경우 조사 대상국 가운데 국민 9%만 신뢰한다고 했고, 90%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한국 국민은 93%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 주석에 대한 평가 역시 냉담했습니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18%,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7%로 나타났습니다. 시 주석에 대한 한국 국민 신뢰도는 12%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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