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7개 정수장서 유충 발견..강원도 영월 긴급 차단 조치

세종=조규희 기자 2022. 8. 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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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특별점검 결과 전국 27개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환경부는 16일 전국 485개의 정수장을 대상으로 7월 19일부터 8월 8일까지 위생관리실태를 특별점검한 결과, 정수처리공정이 끝난 정수장 1곳과 원수 및 정수처리 과정이 진행중인 정수장 26곳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기 양평정수장, 전북 진안정수장, 충북 옥천정수장 등 26곳의 정수장에서는 △원수(11곳) △침전지(2곳) △여과지 및 활성탄지(13곳) 등 정수 처리과정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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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민경석 기자 = 인천시와 부평구가 부평정수장 등 부평권역 배수지 3곳에서 죽은 깔따구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부평정수장에선 두 차례의 조사를 벌였지만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근 조사에서 배수지에서 유충 추정 물체가 확인됐고, 추가 정밀조사에서 죽은 물체가 발견됐다. 사진은 20일 인천 부평구 부평정수장 모습. 2020.7.20/뉴스1

정부의 특별점검 결과 전국 27개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환경부는 16일 전국 485개의 정수장을 대상으로 7월 19일부터 8월 8일까지 위생관리실태를 특별점검한 결과, 정수처리공정이 끝난 정수장 1곳과 원수 및 정수처리 과정이 진행중인 정수장 26곳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수돗물 유충 민원 발생으로 역학조사와 긴급 대응 조치가 실시 중인 창원 석동, 수원 광교정수장과 운휴 중인 정수장 54곳은 이번 점검에서 제외됐다.

정수처리공정이 끝나 가정으로 공급되는 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강원도 영월 쌍용정수장에서는 정수지 유입부에 미세차단망을 설치하고 정수지와 배수지를 청소하는 등 긴급조치를 통해 가정으로 유충이 확산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했다. 쌍용정수장의 경우 취수원은 평창강이며 급수인구는 1793명이다. 해당 지역 가정에서 유충 발견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경기 양평정수장, 전북 진안정수장, 충북 옥천정수장 등 26곳의 정수장에서는 △원수(11곳) △침전지(2곳) △여과지 및 활성탄지(13곳) 등 정수 처리과정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환경부는 염소·응집제 주입 강화, 역세척 등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하고 정수지 유입부 미세차단망 설치 등 긴급조치를 통해 정수장 밖으로 깔따구 유충이 유출되지 않도록 차단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가정 내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발생한 경남 창원시와 경기 수원시에 대한 정밀역학조사 결과, 창원의 경우 정수처리 과정에서 전처리 약품을 적게 주입함에 따라 유충이 불활성화 또는 사멸되지 않고 번식·성장해 수도관을 통해 가정까지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수원의 경우 방충설비 미비로 활성탄지 내부로 깔따구 성충이 유입됐으며 일전에 내린 폭우로 광교저수지의 원수에서 깔따구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환경부는 유충이 정수장 내에서 발생하더라도 가정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가장 마지막 정수 단계에 정밀여과장치와 같은 유충 유출 차단장치를 도입하는 등 추가적인 위생관리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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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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