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자국 무역회사 '굴지의 대기업' 홍보..대외 교역 의지 부각

김범수 2022. 8. 16.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조선북성무역총회사를 '굴지의 대기업'이라고 소개하며 대외 교역 의지를 부각했다.

16일 북한 외국문출판사에 따르면 최근 조선북성무역총회사의 사업영역과 성격을 세세히 소개하는 홍보물을 제작했다.

홍보물에는 '북성전자기구조립공장'을 소개하면서 "현대적인 생산공정을 갖춰 국내와 해외에서 수요가 높은 제품들을 생산·판매한다"고 했고, 선박수송 사업은 "회사가 수천t급 무역짐배들을 갖고 중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에 대한 물자수송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조선북성무역총회사를 ‘굴지의 대기업’이라고 소개하며 대외 교역 의지를 부각했다.

16일 북한 외국문출판사에 따르면 최근 조선북성무역총회사의 사업영역과 성격을 세세히 소개하는 홍보물을 제작했다. 문구는 한글 외에 영문과 중문으로도 적혔다.
사진=연합뉴스
홍보물은 2000년에 설립된 이 회사가 “다방면적인 경영부문을 완비한 대규모적인 기업체로 장성하는 과정에 아시아와 유럽의 많은 기업체들과 무역활동을 벌렸다”며 “국가적 관심 속에 굴지의 연합기업체로서 면모를 갖췄다”고 전했다.

홍보물에 소개된 이 기업의 사업 분야는 급양부터 탄광·광산개발, 건재 생산, 전자기구 조립, 여객화물 운송, 선박수송, 피복가공 등 이다. 과자와 빵 등 각종 식품을 생산하는 ‘민성무역회사’나 수영장·결혼식장·식당가를 갖춘 복합문화시설인 ‘북성상점’, 연유(기름)을 파는 ‘북성연유판매소’ 등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특히 몇몇 사업에 대해서는 해외교류 의지도 적극 나타냈다. 홍보물에는 ‘북성전자기구조립공장’을 소개하면서 “현대적인 생산공정을 갖춰 국내와 해외에서 수요가 높은 제품들을 생산·판매한다”고 했고, 선박수송 사업은 “회사가 수천t급 무역짐배들을 갖고 중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에 대한 물자수송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홍보물은 “우리 총회사가 발전역사는 길지 않지만 나라의 경제발전에 특색 있는기여를 하기 위해 높은 경쟁력을 갖고 전진해 나갈 것”이라며 “보다 많은 기업체들과의 다방면적인 무역 거래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 조치가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향후 무역 재개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이 회사의 홍보물을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