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마저 화났다..SNS에 주심 저격

김환 기자 2022. 8. 16.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티아고 실바가 토트넘 훗스퍼전 판정에 불만을 갖고 SNS에 주심을 저격했다.

첼시 팬들은 경기의 주심인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서명 운동을 실시했고, 투헬 감독도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37세의 나이로 수많은 경기를 치르며 다양한 상황을 겪은 경험이 있는 실바도 해당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SNS에 테일러 주심의 판정을 저격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데일리 메일, 티아고 실바 SNS

[포포투=김환]


티아고 실바가 토트넘 훗스퍼전 판정에 불만을 갖고 SNS에 주심을 저격했다.


첼시는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탠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첼시는 리그 7위에 안착했다.


첼시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첼시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토트넘을 밀어붙이며 압도했지만, 문전 앞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칼리두 쿨리발리의 멋진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전들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리스 제임스의 골로 역전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나온 해리 케인의 극적인 동점골로 경기의 균형이 맞춰졌다.


판정 논란도 있었다. 문제의 장면은 케인의 동점골이 터지기 전 코너킥 상황에서 발생했다. 공이 올라오기 전 자리싸움을 하던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첼시의 마크 쿠쿠렐라의 머리채를 잡아당긴 것. 레드카드가 나올 수도 있는 장면이었지만, 주심은 잠시 분위기를 추스른 뒤 경기를 다시 진행시켰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케인의 동점골이 나왔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판정 시비로 과열된 분위기 속, 양 팀 감독들의 몸싸움까지 발생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 중에 한 번, 경기가 끝난 뒤 한 번 마찰을 일으켰다. 양 팀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나와서 말릴 정도로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끝난 치열한 경기였다.


경기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첼시 팬들은 경기의 주심인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서명 운동을 실시했고, 투헬 감독도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첼시 선수들도 불만을 품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37세의 나이로 수많은 경기를 치르며 다양한 상황을 겪은 경험이 있는 실바도 해당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SNS에 테일러 주심의 판정을 저격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실바는 논란이 된 로메로와 쿠쿠렐라의 파울 장면을 캡쳐한 사진과 함께 “이걸 보지 못했나? 말도 안 된다. (경기 중) 머리카락을 뽑아도 된다고?”라며 해당 상황을 바로 앞에서 지켜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를 꺼내지 않은 테일러 주심을 저격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