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인권'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

배승열 2022. 8. 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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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인권 예방교육이 필요하다.

지난 15일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스마트 워크센터 대회의실에서 '2022 유·청소년클럽리그(i-League, 이하 i-리그) 지도자 강습회'를 열렸다.

참석한 관계자들은 전문 강사들이 준비한 스포츠안전, 지도자 역량 강화, 스포츠인권 등을 교육받았다.

특히 스포츠윤리센터 장유라 강사가 준비한 '스포츠폭력 사례 분석을 통한 예방 및 대처 방안'은 지도자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필요한 교육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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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스포츠인권 예방교육이 필요하다.

지난 15일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스마트 워크센터 대회의실에서 '2022 유·청소년클럽리그(i-League, 이하 i-리그) 지도자 강습회'를 열렸다.

이번 강습회는 i-리그에 참가한 서울, 경기, 인천, 충청, 부산, 창원 지역의 클럽 지도자 및 관리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관계자들은 전문 강사들이 준비한 스포츠안전, 지도자 역량 강화, 스포츠인권 등을 교육받았다.

특히 스포츠윤리센터 장유라 강사가 준비한 '스포츠폭력 사례 분석을 통한 예방 및 대처 방안'은 지도자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필요한 교육 내용이었다.

장유라 강사는 "성적지상주의, 고통을 통한 결과, 만연한 폭력 용인 문화가 주된 원인"이라며 "스포츠를 배우고 즐기는 과정에서 차별, 신체·물리적 뿐 아니라 언어적, 정서적, 금품갈취 폭력 등 허용될 수 없다"고 교육을 시작했다.

어어 "스포츠폭력은 지도자와 선수 사이뿐 아니라 선수와 선수 사이에서도 발생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장 강사가 무엇보다 강조한 것은 '펭귄효과'와 '성인지 감수성'이다.

펭귄효과는 한 마리의 펭귄이 용기를 내 먼저 바다에 뛰어들면 다른 펭귄들도 잇따라 바다에 뛰어드는 습성에서 비롯된 용어다.

이 효과를 인용한 장 강사는 "스포츠폭력을 목격해도 '말해도 소용없겠지'라는 마음에 모른 척하고 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아픈 사람만이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게 아닌 것처럼 건강한 사람이 미리 예방접종을 하는 것처럼 함께 스포츠폭력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성평등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갖추고 성별 차이에 따른 불평등 상황을 인식해,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내는 민감성도 중요하다"고 교육했다.

인권,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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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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