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날씨] 역대급 더웠던 제주의 지난밤, '초열대야'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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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최저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제주에서는 '초열대야'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6일) 새벽 3시 37분, 제주(제주시 북부지역) 최저기온은 30.5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새벽 관측된 '초열대야'는 지난 1923년 제주 지점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이고, 가장 높은 최저 기온으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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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최저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제주에서는 '초열대야'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6일) 새벽 3시 37분, 제주(제주시 북부지역) 최저기온은 30.5도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열대야 중 가장 기온이 높았던 건 지난 1964년 7월 14일에서 15일로 넘어가는 밤 사이였습니다. 당시 기온은 30.3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새벽 관측된 '초열대야'는 지난 1923년 제주 지점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이고, 가장 높은 최저 기온으로 기록됐습니다.
어젯(15일)밤 사이 제주 외에도 서귀포와 고산, 성산 등에서도 27~29도 사이 기온을 나타냈습니다.
올해 열대야 누적 발생일수는 현재까지 제주 47일, 서귀포 33일, 고산 32일, 성산 28일입니다.
제주 북부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가장 많이 나타난 해와 발생일수는 지난 2013년, 51일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은 "최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있고 이 바람이 한라산을 넘으면서 기온이 더 높아지는 푄 현상까지 더해져 밤낮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흐린 날씨에 강수까지 더해지면서 폭염은 한풀 꺾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북부와 동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16일)부터 모레(18일)까지 중부지역에서 남하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에는 30~8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크겠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태인(sovivid91@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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