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는 美·中 호수 .. 폭염에 수위 최저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폭염 속에 전 세계의 강줄기가 말라붙거나 관측 이래 최저 수위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약 30년 뒤엔 1억 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체감온도 약 52도의 살인적인 무더위에 노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영리 단체인 퍼스트스트리트재단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내 50개 지역(카운티)에 거주하는 810만 명이 내년 체감온도 51.7도 이상의 무더위를 경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미국인 1억명 이상 30년뒤 체감 52도 노출될것”
베이징=박준우·워싱턴=김남석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폭염 속에 전 세계의 강줄기가 말라붙거나 관측 이래 최저 수위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약 30년 뒤엔 1억 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체감온도 약 52도의 살인적인 무더위에 노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5일 미국 드라우트모니터에 따르면 이날 서부 콜로라도 강 미드 호의 수심은 31.8m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같은 날 33m와 지난해 32.6m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수위가 줄어들고 있다. 미드 호는 지난 7월 18일엔 1937년 이래 최저 수위를 찍기도 했다. 후버 댐 건설로 생겨난 미드 호는 네바다주 남부와 애리조나주 북부에 위치한 인공 호수 겸 저수지로, 두 주 외에도 콜로라도, 뉴멕시코, 유타, 와이오밍, 캘리포니아주의 주민 약 2000만 명이 이 물에 의존해 생활한다.
중국 양쯔(揚子)강 역시 관측을 시작한 1865년 이래 157년 만의 최저치인 17.5m를 14일 기록했다고 커지르바오(科技日報) 등이 전했다. 평년보다 무려 6m나 수위가 낮아진 것이다. 중국 내 1·2위 크기의 담수호인 장시(江西)성 포양(파陽)호와 후난(湖南)성 둥팅(洞庭)호도 수위가 12m까지 내려가며 1951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비영리 단체인 퍼스트스트리트재단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내 50개 지역(카운티)에 거주하는 810만 명이 내년 체감온도 51.7도 이상의 무더위를 경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30년 뒤인 2053년에는 1000곳 이상의 지역에서 1억760만 명이 이 같은 폭염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화물연대,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시위
- 中, 인체실험한 옛 일본군 ‘독가스 부대’ 414명 명단 공개
- [속보] 檢, 박지원·서훈·서욱 전방위 압수수색...‘서해 공무원 사건’ 수사 가속
- ‘돌싱글즈3’ 전다빈 “30개 넘는 타투, 나름 철칙은…”
- “편의점 음악사용료, 月 237원”…커피점의 20%, 음저협 사실상 패소
- 취임 100일 尹 지지율 20%대…유권자 3분의 2 “잘못하고 있다”[KBS·MBC]
- 송파구청 외부에 달린 ‘74주년 건국절’ 현수막…논란 확산
- 이준석 “尹, 민심에 아주 민감…해법 첫 단추는 인적 쇄신”
- ‘무패 헤비급 복서’ 퓨리, WBC 벨트 반납하고 은퇴 수순
- 추미애 “표 생각없이 행사하면 애국선열이 지킨 나라 쪽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