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원이전 반대추진위원장 "구미시민 겁박 망언한 홍준표 사과하라"

정우용 기자 2022. 8. 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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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16일 경북 구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과 관련해 홍 시장이 구미 시민을 향해 겁박과 망언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홍 시장이 맑은 물 운운하며 구미공단 산업폐수 실태를 침소봉대해 240만 대구 시민을 공포로 몰아넣고, 불안 심리를 볼모로 환심을 얻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구미시를 말살하려는 홍 시장의 치졸한 만행에 분노하며 규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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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원이전 구미시민반대추진위원장이 16일 이 "홍준표 시장은 41만 구미시민에게 정중히 사과하라"고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2.8.16/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김상섭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구미시범시민반대추진위원장이 대구 취수원을 안동으로 이전하려는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구미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16일 경북 구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과 관련해 홍 시장이 구미 시민을 향해 겁박과 망언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홍 시장이 맑은 물 운운하며 구미공단 산업폐수 실태를 침소봉대해 240만 대구 시민을 공포로 몰아넣고, 불안 심리를 볼모로 환심을 얻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구미시를 말살하려는 홍 시장의 치졸한 만행에 분노하며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홍 시장은 모욕을 앞세워 내륙 최대 전자산업단지로 경제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낙동강 오염의 주범으로 몰아세우고 기업인과 노동자, 구미 시민을 매도하고 김장호 구미시장에게 '괘씸하다'며 공개적으로 모욕을 줬다"며 "구미 시민이 선택한 구미시장에게 막말을 하는 것은 구미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고 모욕하는 것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또 "홍 시장이 구미공단 폐수 배출 기업을 퇴출시키고 공해기업은 구미공단 입주를 원천적으로 못들어 오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은데 대해 개탄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홍 시장은 이날 "더 이상 구미시와 수원지 이전 협상은 없다"고 못박았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구시가 지난 30여년간 구미공단 폐수 피해를 입고도 참고 인내하며 맺은 협정을 새로 당선된 구미시장이 일방적으로 파기했기 때문에 대구시가 수원지를 옮기는 것"이라며 "구미시장의 일방적인 협정 파기를 보고 새로운 수원지 대안을 세운 것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구는 대구의 길을 찾아가고 구미시장은 구미의 길을 찾가면 된다. 더 이상 물 문제로 구미시장과 협의할 것도, 논의할 것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구미공단 폐수 문제를 철저히 감시하고, 낙동강에 인접한 구미5공단에는 화학공장, 유독물질 배출공장 입주를 금지시키며 공해방지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공장 가동을 못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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