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저항' 제주해녀 '항일' 기개 다시 외치다

제주방송 조유림 2022. 8. 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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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주도한 최대 항일운동인 제주해녀항일운동이 재조명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을 맞아 내일(17일)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념행사는 구좌읍 관내 해녀 100명이 참석해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에서 행사 개최 후 이동식 홍보 차량을 이용해 '찾아가는 해녀항일운동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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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제주해녀항일운동 88주년 기념행사 속 해녀들의 행진 연출 사진.

여성들이 주도한 최대 항일운동인 제주해녀항일운동이 재조명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을 맞아 내일(17일)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념행사는 구좌읍 관내 해녀 100명이 참석해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에서 행사 개최 후 이동식 홍보 차량을 이용해 '찾아가는 해녀항일운동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행사는 사전행사와 본 행사, 특별전 관람으로 구성되는데, 홍보영상 상영, 추모 리본달기, 퀴즈 이벤트, 대깃발 퍼포먼스, 태권도 퍼포먼스, 태극기 행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또 '찾아가는 해녀항일운동 행사'로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김녕해수욕장 주차장에서 도민·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태권도 퍼포먼스와 해녀항일 역사 퀴즈 이벤트, 순국열사 추모 리본 달기와 함께 숨비소리 해녀 포토존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해녀박물관에서는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을 기념한 ‘빗창 들고 호미 들고, 불꽃 바다로’ 특별전을 오는 12월 18일까지 진행합니다.

한편, 제주해녀항일운동은 1930년부터 1932년 1월까지 연인원 1만7,000여명의 해녀가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 집단 항일 투쟁입니다.

일본인상인들이 해산물을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수매하는 등 일제의 식민지 수탈정책과 민족적 차별에 항거해 일으킨 민중항쟁으로, 제주 3대 항일운동 중 하나이자 우리나라 첫 여성연대 사회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조유림 (yurim97@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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