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남해 독일마을 맥주 축제' 3년 만에 개막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2022. 8. 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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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지역 시설물 112곳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사천시, 전입 대학생 기숙사비 지원금 올린다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형 축제인 남해 독일마을 맥주 축제가 3년 만에 열린다.
 
16일 남해군과 남해관광문화재단에 따르면, '제10회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오는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유럽형 문화공연·전시와 맥주 경연대회, 옥토버나이트 등 기본프로그램에 유럽 문화를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축제는 외부 방문객이 90%를 차지하는 등 해마다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행사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주민 위주로 구성된 '남해 맥주 축제 추진단'을 구성했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유럽형 글로벌 축제를 위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남해군은 접근성 개선 등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도 찾고 있다. 남해읍과 창선면, 삼동면 일대 주요 시설과 주차장 등을 활용해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효율적인 교통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옥토버 페스트'의 전통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개막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독일마을 거리를 따라 진행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오크통 개봉과 건배 제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축제의 외연을 넓히고자 상가마을까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은 "벌써 독일마을 맥주 축제 일정이나 대표 프로그램을 문의하는 관광객들이 상당해 뜨거운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여행상품, 접근성 개선을 통해 3년 만에 개최되는 대면 축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에서 열린 '남해 독일마을 맥주 축제' 모습 ⓒ남해군

◇ 진주시, 지역 시설물 112곳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경남 진주시는 17일부터 10월14일까지 지역 112곳 시설물에 대해 '2022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을 위한 집중안전점검(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진주시는 지역 건설공사장과 산사태 취약지역 등 21개 분야 112곳의 시설물에 대해 민간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위험 요소를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한다. 반면 중대 결함 등 위험요인이 발견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사용 제한 등 안전조치를 우선 시행한 후 정밀안전진단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진주시는 가정과 다중이용시설 관리주체가 전기와 가스, 소방 등 스스로 안전 여부를 점검 할 수 있도록 안전 점검표를 배부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집중안전점검은 안전의식의 증진과 사회 전반의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굴·해소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재난 예방 활동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집중안전점검 기간에 시설물 합동점검을 통해 위험요소의 사전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천시, 전입 대학생 기숙사비 지원금 올린다

경남 사천시가 인구증가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입 대학생 기숙사비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16일 사천시에 따르면, 사천시는 2023년 1월1일부터 지역 대학으로 전입하는 대학생에게 연 56만원(학기별 28만원)의 기숙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기숙사비는 기존에 지원하던 연 50만원(학기별 25만원)에서 6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지원대상은 타 시·군·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사천시 소재 대학 기숙사에 전입신고 후 3개월 이상 경과한 대학생이다.

사천시가 예상한 전입 대학생은 100명 내외고, 소요 예산은 5600만원이다. 사천시는 지난 2020년 6월 조례 개정에 이어 2021년 29명의 전입 대학생에게 총 1450만원의 기숙사비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7월 말까지 1775만원(71명)의 기숙사비를 지원했다.

사천시는 오는 10월 '사천시 인구증가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2023년 당초 예산에 반영해 2023년 1월1일부터 이 시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폴리텍대학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사천시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숙사비 지원금을 증액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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