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코이카 이사에 이윤영 전 주네덜란드대사

이윤영 신임 코이카 이사.(코이카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이윤영 전 주네덜란드대사를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코이카에 따르면 이윤영 신임 이사는 지난 1987년 외무부(현 외교부)에 입부해 주벨기에·유럽연합(EU)대사관 참사관,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정책국 심의관,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교섭국 국장을 거쳐 2012년엔 주방글라데시대사, 2018년엔 주네덜란드대사를 지냈다.

코이카는 이 이사가 주네덜란드대사 재임 시절 현지에서 국제기구와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며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우리 국민의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이 이사는 2018년부턴 제23차 화학무기금지협약(CWC) 당사국총회 의장직을 맡아 회원국 간 입장차를 원만하게 조율하고 최종 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해 한국 외교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 이사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경제격차 심화,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침체 등 최근 국제사회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코이카가 파트너십과 개발 재원 등을 확보하고 기업과 사회의 전문성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