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교회 첨탑? 강동구, 드론 활용해 안전점검[서울25]

교회 첨탑은 낡고 부실시공을 해도 사실상 관리하기 어렵다. 첨탑은 대부분 건축물 옥상층에 좁고 높게 설치돼 있어 강풍에 취약하고 접근이 어려워 안전점검 시 추락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동구는 이에 드론을 활용한 안전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강동구는 관내 종교시설 첨탑을 대상으로 드론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접목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노후·부실시공·관리 방치된 첨탑 철거 지원 등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강동구는 지난해 8월 첨탑이 있는 교회 105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교회 첨탑 22곳 중 긴급조치가 시급한 8곳의 철거를 지원했다. 올해는 나머지 14곳과 지난해 누락됐던 5곳을 포함한 총 19곳을 대상으로 접근 가능여부를 확인한 뒤 접근이 불가능한 경우 드론을 활용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전점검은 강동구 건축안전센터와 구조기술사, 첨단기술안전점검협회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진행된다. 점검 항목은 첨탑의 기초상태, 기울어짐, 연결부위 손상 여부 등이다.
강동구는 안전점검 이후 구조물에 주의가 필요한 첨탑은 소유자와 교회 관계자에게 보수·보강 사항을 안내해 향후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할 예정이다. 성능저하가 심각해 긴급조치가 필요한 첨탑은 물론 교회 이전으로 방치되고 관리주체가 불분명한 첨탑 등도 철거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풍에 취약한 종교시설 첨탑에 드론기술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등을 통한 사각지대 없는 점검을 하겠다”며 “이를 통해 인명·재산 피해 등 사고를 예방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한층 안전한 강동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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