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올 상반기 영업손실 591억원..2018년 이후 최저·작년 대비 3분의 1

박순봉 기자 2022. 8. 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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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액이 591억원이라고 16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쌍용차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기 전인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판매량도 5분기 연속 증가세다. 신차 토레스 효과가 반영되기 전 수치라 앞으로 경영 실적은 더 개선될 걸로 전망된다.

티볼리 쌍용자동차 제공
토레스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가 이날 발표한 영업손실액(591억원)은 2018년 상반기 이후 최저치다. 2018년 상반기 영업손실액은 387억원이었다. 당기 순손실은 30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805억원) 대비 6분의 1 수준이다. 당기 순손실은 2017년 상반기(-179억원) 이후 최저치다.

이처럼 경영 실적이 개선된 배경에는 판매량 증가가 있다. 쌍용차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4만7709대다. 전년 동기(4만314대) 대비 18.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수출량은 1만9532대로 작년 상반기(1만3689대) 대비 42.7% 증가했다. 쌍용차는 분기별 판매는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증가세라고도 밝혔다.

이는 토레스 효과가 반영되기 전 수치라 앞으로 경영 실적은 더 개선될 걸로 보인다. 토레스는 지난 7월 출시됐고, 계약 물량이 5만대가 넘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 등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자구노력을 통해 손익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지난달 출시된 토레스가 호평을 받으면서 판매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총력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을 증대하고 재무구조 역시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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