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천 홀리씨스교회 목사, '미 상원 집권당 원내대표 상' 수상

장재선 기자 2022. 8. 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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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목사가 '미국 연방 상원 집권당 원내대표(U.S. Senate Majority Leader) 공로상'을 수상했다.

교계에 따르면, 서 목사는 월드허그파운데이션(World Hug Foundation) 아시아지역 대표로서 미국 연방 하원의회에서 '입양인 시민권법'이 통과되는데 역할을 한 공로로 지난 13일 척 슈머 미국 연방 상원 집권당 원내대표가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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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천 목사는 "한국 사회가 해외입양인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척 슈머 미국 연방 상원 집권당 원내대표.

연방 하원의회 ‘입양인 시민권법’ 통과에 역할

척 슈머 의원 "한미 우호 증진 기여한 공로 인정"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목사가 ‘미국 연방 상원 집권당 원내대표(U.S. Senate Majority Leader) 공로상’을 수상했다.

교계에 따르면, 서 목사는 월드허그파운데이션(World Hug Foundation) 아시아지역 대표로서 미국 연방 하원의회에서 ‘입양인 시민권법’이 통과되는데 역할을 한 공로로 지난 13일 척 슈머 미국 연방 상원 집권당 원내대표가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 척 슈머 원내대표는 "미국 연방 하원의회에서 ‘입양인 시민권법’이 통과되는데 역할을 해온 서 목사가 소외된 청소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인생의 미래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낌없는 재정 지원을 했다"며 "28년간 다음 세대인 청소년들과 동고동락하며 교육계에서 헌신해오신 서 목사의 노고를 치하하며 미국과 한국 양국의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공로상을 수여한다"고 전해왔다.

홀리씨즈교회 소속 SDC인터내셔널스쿨 교회학교 이사장인 서 목사는 "그동안 미국에 입양됐지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해 한국으로 추방된 수많은 해외 입양인들이 생활고와 문화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거나, 심지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많아 안타까웠는데 미국 연방 하원의회에서 ‘입양인 시민권법’이 통과돼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입양인 시민권법’ 시행까지는 미국 연방 상원 통과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종 서명 절차가 남아 있다"라며 "지금이야말로 한국 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성인이 된 현재까지 시민권을 받지 못해 불법체류자가 된 해외입양인들을 도와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법인 시민단체이다. 해외에 입양됐으나 양부모의 학대로 파양된 후 2012년 한국으로 추방된 필립 클레이(한국명 김상필)씨가 한국에서도 언어와 문화 차이 등으로 정착에 실패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계기로 지난 2017년 4월 설립됐다. 서 목사는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지역 대표로 미국 입양인 인권보호에 앞장서 왔다.

퓰리처상을 두번 수상했던 재미 언론인 강형원 기자는 "서 목사님께서 받으신 상은 미국에서 가장 유력한 정치인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동반자인 척 슈머 의원이 수여하는 값진 상"이라며 "서 목사님은 28년간 희망을 잃은 청소년들에게 인생의 비전을 심어주며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셨다"고 경의를 표했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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