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내년 정부예산 7조8000억원 목표

엄재천 기자 2022. 8. 16.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충북도정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 확보 7조원 돌파에 성공한 충북도가 내년도 목표액을 7조8000억원으로 잡았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가 목표로 잡은 2023년 정부예산은 7조8000억원이다.

최근 5년간 도가 확보한 정부예산 평균 증가액 5633억원보다 한참 적은 액수다.

올해는 도정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며 7조원 시대에 돌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속 사업 1100건, 신규 사업 230건 반영 계획..2년 연속 국비 확보 7조원 돌파 유력

[청주] 올해 충북도정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 확보 7조원 돌파에 성공한 충북도가 내년도 목표액을 7조8000억원으로 잡았다.

도는 기획재정부가 심의 중인 각 부처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가기 전 현안 사업을 최대한 반영하고 증액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가 목표로 잡은 2023년 정부예산은 7조8000억원이다. 올해 확보한 7조6703억원보다 1297억원(1.7%)이 늘어난 규모다.

최근 5년간 도가 확보한 정부예산 평균 증가액 5633억원보다 한참 적은 액수다. 2018년 2897억원, 2019년 3105억원, 2020년 6315억원, 2021년 7348억원, 2022년 8501억원이다.

이 같은 목표 설정은 정부가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며 긴축 재정에 들어간다는 방침과 무관하지 않다.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 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을 고려해 평균 증가액보다 낮게 잡았다.

도는 확보 가능한 규모에서 목표액을 정한 만큼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사업의 각 부처 반영과 국회 심사 과정서 증액 등이 목표 달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힘을 쏟고 있다.

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계속 사업 1100건, 신규 사업 230건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현안은 카이스트(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AI(영재고) 설립,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고속철도 X축 완성(오송 연결선 건설),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등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바이오의약품 생산전문인력 양성센터 건립, 혁신기술 제조창업 공유공장 구축, 산림바이오 가공 지원단지 조성,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등도 국비 확보에 나선 사업이다.

충북이 확보한 정부예산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처음 4조원을 돌파한 뒤 2015년 4조3810억원, 2016년 4조5897억원, 2017년 4조8537억원, 2018년 5조1434억원, 2019년 5조4539억원이다.

2020년은 6조854억원을 확보, 6조원을 넘어섰고, 2021년 6조8202억원로 2년 연속 돌파했다.

올해는 도정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며 7조원 시대에 돌입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 긴축재정으로 국비 확보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목표 달성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오는 8월까지 각 부처 예산안을 심의한다. 이어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확정해 9월 초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회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12월 2일 2023년 정부예산을 의결한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