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결국 공격수 찾았다..한국 왔던 브라질 FW 영입 임박

[포포투=김환]

마테우스 쿠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시즌이 개막했지만, 맨유는 공격수 찾기에 한창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추진했던 다르윈 누녜스는 리버풀로 떠났고, RB 잘츠부르크의 신성 벤자민 세스코 영입에도 실패했다. 다급해진 맨유는 볼로냐에서 뛰고 있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로 선회했지만, 이 마저도 성공하지 못했다.

물론 현재 맨유에 공격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팀의 최다 득점자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대로 남아 있고, 프리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쳤던 앙토니 마르시알도 아직 맨유 소속이다. 그러나 호날두는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태도 논란까지 겹쳐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마르시알은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 부상을 당해 아직 복귀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전문 스트라이커 없이 시즌을 치르는 방법도 있지만, 그러기엔 맨유의 상황이 따라주지 못한다. 맨유는 리그 개막전이었던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제로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들고 나왔다. 옆에는 마커스 래쉬포드도 있었다. 하지만 세 선수들은 득점을 책임지기에는 부족했고, 맨유는 골 결정력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호날두가 선발로 출전했던 브렌트포드전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공격수 영입은 필수가 됐다. 이에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한 쿠냐 영입에 착수했고, 영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맨유가 아틀레티코의 공격수 쿠냐를 영입하는 데에 가까워졌다. 맨유는 쿠냐를 영입하기 위해 아틀레티코에 4,200만 파운드(약 665억)을 지불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호날두와의 이적설이 났던 팀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매체는 “이 거래는 호날두의 스왑딜과는 무관하다”라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쿠냐는 23세의 유망한 공격수로, 최전방은 물론 측면 공격수로서도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183cm로 스트라이커로서 준수한 피지컬을 보유했고, 어느 정도의 속도와 드리블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활동량도 높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선수들에게 원하는 강도의 압박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다.

한국에 온 적도 있다. 지난 6월 A매치에서 벤투호와 친선 경기를 치른 쿠냐는 10여분을 소화하며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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