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지역 집중호우로 200억원 재산피해..군 잠정집계

백운석 기자 2022. 8. 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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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420여㎜의 비가 내린 충남 청양에서는 총 407건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 200억4500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6일 청양군에 따르면 관내에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390.5㎜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16일까지 일주일간 모두 421㎜의 비가 내려 청남·장평·남양면 등 10개 면에서 총 407건(200억4500만원)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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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일 420여mm 비 내려..407건 시설물 피해
15일 인력 770여명·장비 112대 투입 긴급 복구
15일 청양 폭우 피해 현장에서 굴삭기 등 112대의 복구 장비가 투입돼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청양군 제공) /뉴스1

(청양=뉴스1) 백운석 기자 =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420여㎜의 비가 내린 충남 청양에서는 총 407건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 200억4500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6일 청양군에 따르면 관내에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390.5㎜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16일까지 일주일간 모두 421㎜의 비가 내려 청남·장평·남양면 등 10개 면에서 총 407건(200억4500만원)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4일에는 시간당 100㎜ 이상의 호우가 집중되면서 하천 제방 유실과 농경지 침수, 주택 침수, 산사태 등 피해가 속출했다. 또 도로 주변에서 소규모 산사태가 발생하고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막아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이번 비로 청양에서는 △농림작물 145건 △소규모 시설 91건 △주택 침수피해 66건 △농어촌도로 24건 △축산시설 23건 △하천 유실 21건 △산사태 등 21건 △주택 파손 5동 △지방도 5건 △수산물 양식장 4건 △농업시설 2건 등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청남면과 장평면의 비닐하우스 126ha가 물에 잠기고, 남양면의 논 24ha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청양군은 이로 인한 피해액만 1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무원과 자율방재단원, 사회단체 봉사자들이 침수 피해지역현장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청양군 제공) /뉴스1

이 같은 피해가 발생한 청양지역에는 15일부터 공직자와 민간인 등이 긴급 피해 복구에 나섰다. 이날 하루 동안 군을 비롯해 각 읍·면 자율방재단과 사회단체, 청양소방서, 민간인 770여명과 굴삭기 등 112대가 투입돼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군과 자율방재단은 쓰러진 나무와 토사물을 제거하고 배수로 확보, 주민 대피 유도, 재난 안전선 설치 등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에 전력을 쏟았다. 또 침수 농경지와 주택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에 나서 시설하우스를 덮친 토사를 제거하고 농지나 주택을 덮친 위험 수목을 제거했다.

청양군은 전 공직자에게 비상근무 명령을 시달하고 일부는 피해 상황 조사, 나머지는 복구 작업에 전념하도록 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10일부터 14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10개 읍·면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전 공직자를 중심으로 긴급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영 자율방재단장은 “각 읍면 단원들이 생업을 미뤄두고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께 조금이라도 힘을 드리기 위해 복구 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피해 주민들이 개인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만큼 복구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단원들과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율방재단은 1개 본부와 10개 읍․면 대표를 중심으로 350여 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소에도 각종 재난 예방 활동으로 주민 안전을 지키고 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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