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尹 100일 성적 낙제점..공정·상식 브랜드 파괴"

이범수 2022. 8. 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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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윤석열 대통령의 점수에 대해 "낙제점인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1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분조차 지지를 철회했다는 것은 그만큼 심각한 많은 실수를 했다는 뜻이고, 공정과 상식이라는 대표 브랜드가 깨진 것이 가장 뼈아픈 문제일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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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로고침특별위원회 제2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6 뉴시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윤석열 대통령의 점수에 대해 “낙제점인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1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분조차 지지를 철회했다는 것은 그만큼 심각한 많은 실수를 했다는 뜻이고, 공정과 상식이라는 대표 브랜드가 깨진 것이 가장 뼈아픈 문제일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사구분이 안되는 공적 마인드 부족, 공정과 상식이라는 브랜드의 파괴 등이 같은편도 실망하게 만든 요인”이라며 “이런 문제점들에 대한 지적을 잘 안 받아들이시는 것 같아 단기간 극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2.08.15 박지환 기자

우 위원장은 당내 당헌 80조 개정 논쟁에 대해서는 “이걸 계파 논쟁거리로 끌고 가는건 좀 아닌것 같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 ‘이재명 지키기’다라고 하는데, 사실 기소될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은 친문 성향 의원이 더 많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서 고위직을 맡았던 정치인들이 더 수사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당헌 80조는 부정부패 관련 범죄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는 내용이다.

그는 “그래서 (친문도)보호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이재명 지키기라고 공격을 하길래 ‘하지 말아버릴까, 누가 기소되든 간에 그냥 놔둬 버릴까’하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중심으로 해서 무모한 보복성 수사들이 꽤 있는데, 관련된 의원 중 누가 기소를 당하면 지역위원장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한편 박용진 당 대표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재명 의원이) ‘(당헌 80조가) 야당 탄압의 루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없애야 된다’, ‘개정해야 된다’는 입장인데 이것이 말이 안 된다”면서 개정 움직임에 반발했다.

그는 “야당일 때 문재인 당 대표가 만들었고 조국, 김상곤 혁신위원이 야당 탄압의 루트를 뚫어놨다는 얘기인가”라며 “이 상황이 이 의원이 원하든 하지 않든, 따라가든 주도하든 결과는 이 의원에 아주 안 좋은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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