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개딸' 팬덤정치..언제든 또 폐족될 것" 이재명 공격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이 의원, 방탄용 전당대회에 숨지 말라"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8.16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의원이 선두를 달리는 데 대해 “‘확대명’은 개딸 팬덤정치”라고 맹비난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확대명’은 민주당이 오만과 독선의 감옥에 갇혀 있는 갈라파고스 정당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임을 자명하게 하는 대목”이라면서 “이런 ‘개딸’식 팬덤정치를 지속한다면 민주당은 언제든 또다시 폐족의 길로 들어설 것이 자명하다”라고 밝혔다.

 

▲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8.1 [국회사진기자단]

김 의원은 “이 의원은 자신이 대표가 되면 특검이나 탄핵 등 당의 주요 현안을 모두 당원투표로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며 “속내는 이재명 의원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개딸’들을 동원해 자신의 대권가도에 방해되는 견제 세력을 모두 제거하겠다는 섬뜩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말 죄송하게도 국민의힘이 지금 국민들께 꾸지람을 듣고 있다”며 “저를 포함한 당 구성원들이 하루빨리 전열을 재정비해 책임을 다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다. 제가 앞장서겠다. 믿고 지켜봐달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불법유용 의혹과 관련해 수사 참고인 김모 씨가 검찰 조사 후 숨진 채 발견된 일을 제기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숨진 김 씨는 법인카드 불법유용 사건에서 ‘바꿔치기 결제’에 사용된 신용카드 소유자로, 사건의 핵심 인물이었고 민주당 대선 경선 기간인 지난해 7월부터 김혜경 씨의 수행차량 운전기사로 활동했다”면서

“이재명 의원은 계속 ‘나와 관계없는 사람’이라며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도 없고 세 치 혀로 진실을 덮을 수도 없다”며 “이 의원은 더이상 방탄용 전당대회에 숨지 말고 국민들 앞에 숨김없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