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비상상황 원인 제공자 권성동, 비대위 참여 난센스"

홍수민 2022. 8. 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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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충북 청주시상당구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우택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은 16일 용산 대통령실 인적쇄신 논란과 관련해 "전면 개편을 통해 확실한 쇄신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BBC라디오에서 "(대통령실에서) 전면 개편보다 인력 충원이나 기능·보강 쪽에 무게를 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국정 초기 한정된 인재 풀에서 대통령과 가까이에 있는 분들이 주로 인선돼 100% 적재적소의 인물이 선정됐다고 보지 않는다"며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면 인적 쇄신에서 돌파구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에 당연직으로 합류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비상 상황의 원인 제공자, 직접적 책임자로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비상 상황 제공자가 비대위원으로 참여한다는 건 난센스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권 원내대표가 더 큰 정치인으로 나아가기 위해 정치인다운 결단을 내리는 게 어떨까 한다"며 "선출직이기 때문에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돼야 하지만 그에 앞서 본인이 결정하는 모습이 더 존중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의 주말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정치적 도의와 금도를 넘어선 회견"이라고 비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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