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청년인구 유출 5년째 계속 늘어..누적 순유출 여수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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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청년층(20~34세) 인구 유출이 2015년 이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5년 4천323명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하면서 2020년 도내 청년인구 순유출 수는 1만2천59명까지 늘어났다.
이를 도내 22개 시군별로 살펴보면 최근 20년간 도내 청년인구 누적 순유출이 가장 많은 곳은 여수시로 3만7천86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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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지역 청년층(20~34세) 인구 유출이 2015년 이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22개 시군 중에는 여수시 청년 인구 유출이 가장 컸다.
광주전남연구원은 16일 내놓은 '한눈에 보는 광주전남- 이슈&통계'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 감소 위기 지역(16개군)이 포함된 전남의 청년인구 순이동자 수 통계(2000~2020년)를 분석했다.
통계청 '국내인구이동'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전남지역 연간 청년 순유출 인구수는 2002년 2만6천74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5년 4천323명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하면서 2020년 도내 청년인구 순유출 수는 1만2천59명까지 늘어났다.
이를 도내 22개 시군별로 살펴보면 최근 20년간 도내 청년인구 누적 순유출이 가장 많은 곳은 여수시로 3만7천868명이다.
목포시(2만4천394명)·고흥군(2만152명)이 2만명을 넘었고, 순천시(1만9천545명)·해남군(1만6천833명)·영광군(1만1천735명)·보성군(1만1천618명)이 뒤를 이었다.
청년인구 누적 순유출 수가 가장 적은 곳은 광양시로 2천452명이었으며, 무안군(3천385명)·나주시(5천784명) 순이다.
광양시의 경우 도내 시군 중 유일하게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순유입이 나타났다.
광주전남연구원 민현정 인구정책지원연구센터장은 "청년인구가 교육·일자리·더 나은 생활 인프라를 찾아 수도권으로 옮겨가는 사회적 유출이 전남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를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청년에게 기회와 성장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거주가 가능한 전남의 가치 재창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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