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누리꾼 '감동' 시킨 광복절 기념글 "긴 고통의 역사, 비극을 승리로"

강민선 2022. 8. 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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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은 가운데 2PM 출신 가수 박재범이 쓴 기념글에 누리꾼들이 깊은 감동을 받았다.

15일 박재범은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된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에 해당 게시글을 접한 국내외 누리꾼들은 하트 이모티콘과 태극기 이모티콘으로 박재범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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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은 가운데 2PM 출신 가수 박재범이 쓴 기념글에 누리꾼들이 깊은 감동을 받았다.

15일 박재범은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된 게시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박재범은 “자원과 유물은 도난당하거나 파괴됐고, 한국의 문화와 전통은 말살될 위기에 놓였다. 그들은 우리의 성을 바꾸게 했고, 한국어는 단번에 모두 금지됐다”며 “우리는 노예가 되고, 살해되고, 고문을 당하고, 실험 당하고, 강간을 당하고, 억압당하고, 이용당하고, 우리 땅에서 부당한 대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전쟁이 일어나 우리와 가족들은 흩어지고 수백만 명이 죽었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 남한은 북한만큼은 아니지만 무척이나 가난했다.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었고, 살기 위해 흙을 먹었다”고 처참한 과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는 긴 고통의 역사를 근면한 노력의 결단력과 끝없는 용기와 한으로 비극을 승리로 바꿨다”며 “난 더 많이 배울수록 더 많이 내가 제멋대로였다는 것을 깨닫고, 내가 이런 삶을 살 수 있게 해준 모든 분들께 영원히 감사드린다”고 독립을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박재범은 “이제 세상은 우리를 음악과 영화로 안다”며 “그들은 우리의 이야기도 잘 알게 될 것이다. 해피 광복절”이라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해당 게시글을 접한 국내외 누리꾼들은 하트 이모티콘과 태극기 이모티콘으로 박재범을 응원했다.

한편 박재범은 최근 연예기획사 ‘모어비전’을 설립하고 활동 영역을 확장한 바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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