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챔프 도미닉 크루즈를 KO로 꺾은 말론 베라, "화끈한 피니시를 한 나에게 타이틀샷은 당연해!"

이주상 2022. 8.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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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론 베라(29, 에콰도르)가 큰소리 쳤다.

지난 14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페창가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베라 vs 크루즈'에서 베라가 전 UFC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37, 미국)를 KO로 제압하고 타이틀샷을 요구했다.

테크니션 크루즈는 1라운드부터 전진 스텝과 함께 다양한 펀치 공격으로 베라를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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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론 베라가 도미닉 크루즈(오른쪽)를 킥으로 공격하고 있다. 사진 | UFC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화끈한 피니시를 한 나에게 타이틀샷은 당연해!”

말론 베라(29, 에콰도르)가 큰소리 쳤다. 지난 14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페창가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베라 vs 크루즈’에서 베라가 전 UFC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37, 미국)를 KO로 제압하고 타이틀샷을 요구했다.

메인이벤트에서 만난 두 선수는 초반 까지는 막상막하의 경기를 벌였지만 4라운드에 터진 베라의 하이킥이 크루즈의 얼굴에 적중하며 KO로 승부났다.

테크니션 크루즈는 1라운드부터 전진 스텝과 함께 다양한 펀치 공격으로 베라를 몰아붙였다. 베테랑답게 베라의 반격이 들오면 레슬링으로 그라운드로 끌어 내리는 등 노련함을 보여줬다.

베라는 1라운드에 한 번의 넉다운을 기록한 걸 빼면, 크루즈의 스피드를 쫓아가지 못하고 2라운드 내내 크루즈에게 밀렸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 활발한 스텝을 밟던 크루즈는 땀 때문에 움직임이 둔해졌다. 크루즈로서는 큰 무릎 수술을 여러 번 겪었던 터라 부상이 염려됐다.

이 틈을 베라가 노렸다. 눈에 띄게 둔해진 크루즈의 움직임을 보고 베라는 공격을 퍼부었다. 베라는 크루즈를 케이지에 몰아넣은 후 더블 잽-라이트 스트레이트 펀치 콤비네이션으로 크루즈의 다리를 풀리게 했다.

4라운드에 베라는 잽으로 크루즈를 다시 한번 넉다운시켰다. 이후 베라는 계속 크루즈를 압박해 케이지에 몰아넣었다. 그리고 오른손 펀치 페이크를 주고 왼발 하이킥으로 크루즈를 KO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베라는 경기 후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이 스포츠를 시작한 이유는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 였다. 오늘은 최고의 피니시를 보여준 경기였다. 이제 타이틀샷을 받아야 할 차례“라며 밴텀급 타이틀전을 요구했다.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33, 미국)은 오는 10월 23일 열리는 UFC 280에서 두 차례나 챔피언을 지낸 T.J. 딜라쇼를 상대로 방어전을 벌인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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