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北] 91일 방역전 끝낸 인민군..'꽃과 눈물' 속 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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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을 선언하면서 약품 수송을 담당하고 약국을 지키던 인민군 군의부문 전투원들이 지난 14일 석 달 만에 귀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갑작스러운 군의 부문 전투원들의 귀대 소식을 들은 북한 주민들이 아쉬움의 눈물과 꽃으로 배웅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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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을 선언하면서 약품 수송을 담당하고 약국을 지키던 인민군 군의부문 전투원들이 지난 14일 석 달 만에 귀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갑작스러운 군의 부문 전투원들의 귀대 소식을 들은 북한 주민들이 아쉬움의 눈물과 꽃으로 배웅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신문은 △약국 종업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인민군들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인민군에게 안기는 아이 △인민군과의 작별에 눈물을 흘리는 약국 종업원들 △인민군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약국 종업원들 등이 담긴 사진을 소개했다.
또한 신문은 귀대하기 전날까지 약국에 페인트칠을 하는 모습과 약국을 찾을 환자에게 전할 의약품을 준비하는 모습, 주민들이 준 선물을 극구 사양하는 모습 등을 부각하면서 "진정 인민을 위해 자기 한 몸을 깡그리 바치는 인민의 수호자, 인민의 아들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신문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지난 14일 이른 새벽 귀대길에 오른 인민군들은 그날 오후 국방성 청사에 모여 각 부대로 복귀했다.
귀대하는 도로에는 평양시의 일꾼, 근로자, 청소년 학생, 군인 가족들이 공화국기와 꽃을 들고나와 그들을 배웅했다. 신문은 "뜨거운 환송의 파도가 수도비상방역전선에서 승리의 개가를 높이 울리고 귀대하는 화선 용사들을 태운 차들이 지나가는 도로 주변에 물결쳤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런 군민일치의 뜨거운 정이 넘쳐나기에 우리는 앞으로도 역사의 모진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뚫고 헤치며 더 큰 승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5월12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표한 후 확산세가 커지자 김정은 총비서의 특별명령에 따라 24시간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인민군을 투입했다.
북한은 지난 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고, 91일간 이어진 '최대비상방역체계'를 '정상방역체계'로 완화하면서 임무를 완수한 인민군들을 복귀시켰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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