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상반기 영업손실 1779억→591억..재무구조 크게 개선

박소현 2022. 8. 16. 10: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쌍용차, 상반기 영업손실 1779억→591억…재무구조 크게 개선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 회생에 청신호가 켜졌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을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

쌍용차는 2022년 상반기에 판매 4만7709대, 매출 1조4218억원, 영업손실 591억원, 당기순손실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판매 회복세와 함께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재무구조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이다.

특히 쌍용차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쌍용차의 분기별 판매 실적도 지난해 1분기(1만8619대) 이후 5분기 연속 증가세다. 상반기 매출 역시도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호조에 따른 제품 믹스 변화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3.8% 증가했다.

아울러 상반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1779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1805억원에서 6분의 1 수준인 303억원으로 감소됐다. 영업손실은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전인 2018년 상반기 이후 최저 수준을, 당기순손실은 2017년 상반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 판매 증가와 함께 손익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지난달 출시된 토레스 판매가 상승세인 만큼 총력 생산체제를 구축해 판매 물량을 증대하고 재무구조도 한층 개선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