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대 정적' 나발니, 수감자 노조 결성하려다 감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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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인 러시아 대표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46)는 동료 수감자들에게 노동조합 결성을 권유하려다가 당국의 제지를 받고 교도소 내 감옥에 갇혔다.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힌다.
러시아 당국은 이 같은 나발니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나발니는 "독방 감방은 마치 개 집과도 같다"며 "춥고 습해서 견딜 수가 없다. 바닥엔 물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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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수감 중인 러시아 대표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46)는 동료 수감자들에게 노동조합 결성을 권유하려다가 당국의 제지를 받고 교도소 내 감옥에 갇혔다.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힌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을 향한 거센 비판으로 유명한 야권 인사 나발니는 가석방 조건 위반과 사기, 법정 모욕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현재 11년6개월 형을 살고 있다.
그는 모든 혐의가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좌절시키고, 자신을 수감시키기 위한 구실로 조작됐다고 주장한다.
그는 지난해 독일에서 러시아로 돌아와 당국이 시베리아에서 신경제를 이용해 자신을 독살하려 시도했다고도 했다.
이후 그는 지난 6월 모스크바와 더 멀리 떨어진 보안 정도가 높은 교도소로 이감됐다.
현재 그는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블라디미르 인근 멜레호보에 있는 IK-6 형무소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당국은 이 같은 나발니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나발니는 변호사와 지지자들을 통해 트위터로 글을 올려 소통에 나서고 있다. 그는 자신이 죄수복의 윗단추를 제대로 잠그지 않아 처벌 감옥에 수감됐다고 주장하는 등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나발니는 "독방 감방은 마치 개 집과도 같다"며 "춥고 습해서 견딜 수가 없다. 바닥엔 물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창문은 작고, 벽이 두꺼워서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다"며 "환기가 되지 않는다. 밤엔 해변에 누워있는 물고기가 된 것 같다"고 한탄했다.
나발니는 독방에 감금돼있는 상태라 오는 9월 친척들의 면회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교도소에서 평생 살게 될 것이라고 당국이 경고했다고 말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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