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km 사이영상 1순위 괴물투수에 혼쭐..김하성 7G 연속 안타 좌절

2022. 8. 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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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6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였던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번엔 사이영상 유력 후보를 만났으나 무안타로 고전했다.

김하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후안 소토(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조쉬 벨(1루수)-브랜든 드루리(지명타자)-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김하성(유격수)-오스틴 놀라(포수)와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하성이 마주한 마이애미 선발투수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로 꼽히는 샌디 알칸타라였다.

2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알칸타라의 4구 98마일(158km)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역시 2사 1루 상황에서 다시 알칸타라를 만난 김하성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99마일(159km) 싱커를 쳤지만 유격수 땅볼 아웃에 그치면서 출루에 실패했다.

김하성의 세 번째 타석은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찾아왔다. 이번에도 상대는 알칸타라. 초반에는 볼 2개를 고르며 유리한 볼카운트르 가져갔지만 연이은 스트라이크에 볼카운트는 2B 2S로 이어졌고 5구째 들어온 9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쳤으나 결과는 좌익수 뜬공 아웃이었다. 알칸타라는 7이닝 동안 안타 4개만 맞고 삼진 7개를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1.92로 낮추는데 성공,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재진입했다. 알칸타라의 이날 최고 구속은 100마일(161km)까지 나왔다.

김하성은 이대로 경기를 마치는 듯 했지만 9회초 2사 후 크로넨워스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대타로 나온 윌 마이어스가 좌전 안타를 날리면서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맞았다. 상대는 좌완 태너 스캇. 6연속 파울 타구를 날리며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김하성은 12구째 90마일(145km)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유격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으로 이어져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시즌 타율은 .247로 하락했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0-3으로 패했다. 지난 경기까지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지만 이날 무안타로 인해 기록이 이어지지 않았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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