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정부조직법 위반 이상민 행안부장관 사퇴..버티면 탄핵"

박준배 기자 2022. 8. 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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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6일 "정부조직법을 위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보안사령부 문건으로 밀정 행적이 확인된 김순호 경찰국장을 직위해제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서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사퇴하지 않고 버틴다면 민주당과 경찰장악저지대책단은 이 장관을 탄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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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서 후보는 "정부조직법을 위반하고 위법한 경찰국을 신설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사퇴해야 한다"며 "사퇴하지 않고 버틴다면 탄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8.16/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6일 "정부조직법을 위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보안사령부 문건으로 밀정 행적이 확인된 김순호 경찰국장을 직위해제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서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사퇴하지 않고 버틴다면 민주당과 경찰장악저지대책단은 이 장관을 탄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수사권 통제, 국민 통제가 점입가경"이라며 "시행령으로 경찰국을 만드는 위헌·위법한 만행을 저지르더니 군사정권 시절 '정권의 끄나풀' '밀정' '프락치' 역할로 특채된 경찰을 경찰국장으로 앉혔다"고 지적했다.

서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경찰 장악 음모를 보면서 국가와 국민에 충성하는 참된 경찰 고 '안병하 치안감'이 떠오른다"며 "80년 5월 안병하 당시 전남경찰청 경찰국장은 전두환 정권의 발포 명령에 끝까지 저항했고 군사 정권의 고문 후유증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그는 "안병하 치안감이 목숨을 바쳐 지키셨던 국가와 국민, 민주인권위민 경찰을 이제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은 '절대 시민에게 발포하지 말라'고 했던 안병하 치안감의 정신을 받들어 권력이 아닌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경찰, 공정하고 중립적인 경찰의 모습으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자신을 '호남의 며느리'라며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과 함께 민주화의 성지 '광주'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광주시의 오랜 현안인 광주 군공항 이전 국가사업화를 강기정 광주시장과 광주시의원,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협력해 추진하겠다"며 "저를 정치로 이끈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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