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100일][전문]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문답

조형국 기자 2022. 8. 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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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하루 앞둔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출근길 문답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 달째인 지난 6월10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 달, 새로운 10가지 변화’ 보도자료에서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소개했다. 이 보도자료에서 대통령실은 “출근하는 대통령을 국민이 매일 목격하고, 출근길 국민의 궁금증에 수시로 답하는 최초의 대통령”이라며 “역대 대통령과 비교 불가능한 소통 방식과 횟수를 통해 ‘참모 뒤에 숨지 않겠다’는 약속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근길 문답은 윤 대통령의 ‘공식 업무’가 아니다. 따라서 공식 기록으로도 남지 않는다. 대통령실은 출근길 문답 속기록에 대한 경향신문의 정보공개 청구에 “해당 속기록은 대통령실에서 작성할 의무가 없는 문서”라고 답변했다.

[윤석열 정부 100일] 민감한 질문 나오면 답변 피하거나 “다른 질문 없죠?”

▶기사 링크 :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208160800001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는 데이터 분석에서 드러나지 않는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특징들을 전문으로 남기기로 했다. 아래는 지난 5월11일부터 지난 8월12일까지 진행된 총 35차례 출근길 문답의 전문.

5월11일 Q.오늘 첫 출근이신데, 한 말씀 부탁합니다. A.하하 어제 첫 출근을 하긴 했는데(웃음) 그래 뭐, 어, 어제 제가 그 취임사에 통합 얘기가 빠졌다고 지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너무 당연한 거기 때문에. 통합이라고 하는 건 우리 정치 과정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입니다. 나는 ‘통합을 어떤 가치를 지향하면서 할 것이냐’를 얘기한 겁니다. 그렇게 좀 이해를 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래요. Q.처음으로 출퇴근하시는 대통령이신데, 소감은 어떠신가요? A.글쎄 뭐 특별한 소감 없습니다. 일해야죠. 그래. 음? Q.하나만 더 할게요. 내일 국무회의를 주재하시려면 일부 장관들 임명하셔야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A.글쎄 내가 출근해서 챙겨봐야 되겠는데? 자, 많이 도와주십쇼.

5월12일 Q.대통령님 혹시 오늘 청문보고서가 채택 안 된 장관도 임명하실 계획이 있으십니까? A.오늘 일부만

5월17일 Q.오늘 한동훈 장관 후보자 임명은 절차대로 진행할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A.어제까지 뭐가 안 왔기 때문에 출근해서 한 번 검토해보겠습니다. Q.정호영 후보자에 대한 임명 문제는 결정을 좀 하셨나요? A.글쎄. 아직 뭐 임명 안 한 장관 후보자가 몇 분 있죠? 좀 더 검토해 보겠습니다. Q.대통령님, 윤재순 비서관에 대해서는 당에서도 조금 우려 나오는데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지 여쭤볼 수 있겠습니까? A.다른 질문 없죠? 좋은 하루 보내세요.

5월19일 Q.대통령님, 내일 한덕수 총리 인준 표결인데요 총리 공백 상황도 긴데 내일 표결 관련해서 혹시 강조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A.특별한 것 없습니다. 더 질문 하실 게 없으면 Q.야당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혹시 있으실까요? A.아 글쎄 뭐, 잘 상식에 따라서 잘 처리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정호영 후보자 관련해서 고민이 기신 이유가... A.(들어감)

5월20일 Q.한미정상회담 이제 준비 마치셨는데 임하시는 각오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A.뭐 각오라기보다, 국제사회 많은 변화 있기 때문에 한미동맹 관계도 더 튼튼해지고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그런 동맹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중국과의 관계는 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반응도 나왔어요. A.글쎄 그건 제로섬으로 볼 필요는 굳이 없습니다. 중국과의 관계도 우리가 경제 관계를 잘 해나가면 됩니다. 네. Q.오늘 한덕수 후보자 인준 결과 나오면 정호영 후보자 거취도 좀 결단 하실건가요? A.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경제수석을 하셨고 또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총리를 하신 분입니다. 처음부터 협치를 염두에 두고 지명한 총리입니다. 잘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5월23일 Q.대통령님. 정호영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 결정하셨습니까? A.글쎄 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거 같습니다. 예. Q.오후에 IPEF 가입 서명 하시는데 의미에 대해 서명 조금 해주신다면 A.IPEF는 어떤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그런 통상협상이 아니구요. FTA처럼, 이거는 인도·태평양 역내에서 경제 통상과 관련한 광범위한 룰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우리가 뭐 당연히 참가를 해야되는 것이고, 그 룰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빠진다고 한다면, 국익에도 피해가 많이 갈 것입니다. 룰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Q.대통령님,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이 열리는데 총리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말씀하셨는지. A.글쎄 뭐 한국정치에 참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이죠. 그래서 뭐, 권양숙 여사를 위로하는 말씀을 담았습니다.

5월27일 Q.대통령님 법무부의 인사정보관리단에 인사검증을 맡기는 게 적절한가 아니냐 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A.미국이 그렇게 합니다. 네. 그리고 대통령비서실에서 정책이나 이런 거 위주로 해야지, 어떤 사람에 대한 비위나 정보 캐는 거 있죠? 그거는 안하는 게 맞아요. 그래서 내가 민정수석실 없앤겁니다. 사정 컨트롤타워나, 옛날 특감반 이런 거 있죠? 공직자 비위정보 수집하는 거. 그런 거 안하고 사정은 그냥 사정기관이 알아서 하는거고. 대통령비서실이 이런 사정의 컨트롤타워 역할 안하고, 그리고 공직 후보자에 대한 비위나 비위 의혹에 관한 정보 수집 있죠? 그것도 안합니다. 대통령비서실이라는 데는 직접 그런 정보 수집 업무는 안하고, 받아서 해야합니다. 그래야 객관적으로 할 수가 있습니다. 자료가 축적될 수도 있고. 그래서 미국의 방식대로 하는 겁니다.

5월30일 Q.추경에 따라서 물가 상승 압박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좀 보시는지요. A.그럼 추경 안합니까? 물가 문제는 저희가 좀 세부적으로 관리를 좀 해야하고. 지금 영세자영업자들 숨이 넘어갑니다. 그걸 먼저 생각해야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6월3일 Q.지방선거로 국정운영 동력이 확보되었다는 평가가 많은데 어떻게 보실까요. A.여러분, 지금 집에 창문이 흔들리고 마당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거 못 느끼십니까? 지금 우리 경제 위기를 비롯한 태풍 권역에 우리 마당이 들어가 있습니다. 정당의 정치적 승리를 입에 담을 상황이 아닙니다. Q.지방정부와 손잡고 헤쳐나가겠다는 말씀도 하셨는데 조속한 시일 내에 시·도지사와의 만남을 가지실지, 만나신다면 어떤 당부를 하고싶으신지 한 번. A.시도지사는 이번에 선출되신 분들하고, 취임을 하고 각자가 맡아야 될 시도의 현안, 재정상황 이런 것들을 한 번 점검을 하고 난 후여야 만나는 게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Q.야당도 새 지도부 구성되는 즈음해서 만남을 제안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A.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데 여야가 따로 있겠습니까? 수고하십시오.

6월7일 Q.대통령님.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사저 시위 계속 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글쎄 뭐, 다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습니까? Q.정부 요직을 검찰 출신이 독식한다는 비판이 있는데 어떻게 보실까요. A.우리 인사 원칙은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물을 쓰는 게 원칙입니다. Q.오늘부터 화물연대 파업 돌입하는데 좀 문제될 우려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A.글쎄요, 뭐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든, 또 노동자의 불법행위든 간에 선거운동 할 때부터 법에 따라서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계속 천명해왔습니다. Q.국회 상황 때문에 윤석열 정부의 인사공백이 길어지고 있는데요 A.(들어가려다 돌아서며 웃으며) 무슨 국회 상황? Q.원구성이 잘 안되고. A.아 청문회 하고 이런거요? (네) 글쎄 뭐 상황을 봐 가면서, 국회와 협조해 가면서 그렇게 진행을 하겠습니다.

6월8일 Q.이명박 대통령 특별사면 가능성 궁금합니다. A.글쎄 뭐, 거기에 대해선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검찰 편중인사라는 지적이 좀 많이 나왔었는데, 그런 이유로 강수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를 후보군에서 제외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A.하하. 전혀! 아닙니다. 또 질문 없습니까? Q.검찰 인사가 반복되면서 대통령의 인적풀 자체가 너무 좁은 거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A.과거에 민변 출신들이 아주 뭐 도배를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뭐 선진국에서도 특히 미국 같은 나라 보면 거버먼트 어토니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정관계에 아주 폭넓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게 법치국가 아니겠습니까. Q.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많이 나오는데요, 핵실험이 단행될 때 어떤 대응방안들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A.그건 사전에 말씀드릴 수 없는 사안입니다. Q.금감원장에 검사 출신이 처음 가다보니까 이례적이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특별히 검사 출신이 금감원장에 적합하다고 보신 이유가 있을까요. A.저는 금감원이나 공정거래위원회 같은 데는 규제감독기관이고 적법절차와 법적기준을 가지고 예측 가능하게 일을 해야되는 데기 때문에 법을, 법집행을 다룬 사람들이 가서 역량을 발휘하기에 아주 적절한 자리라고 저는 늘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이복현 신임 원장은 경제학과 회계학을 전공한 사람이고 또 오랜 세월의 금융 수사 활동 과정에서 금감원과의 협업 경험이 많은 사람이고 금융감독규제나 시장 조사에 대한 전문가기 때문에 저는 아주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Q.박순애 후보자 저기.. A.(들어감)

6월9일 Q.대통령님. 취임 한 달 되셨는데 지금까지 소감이랑 향후 국정운영방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A.뭐 저는 원래 한 달 됐다 일 년 됐다에 대한 특별한 소감 같은 거 없이 살아온 사람이고, 열심히 해야죠. 지금 뭐, 시급한 현안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Q.대통령님. 나토정상회담 참석은 결정하셨는지, 한일회담정상도 고려하고 계신지 A.준비는 하고 있는데요 확정됐다고는 보기는 아직 어렵고요. Q.대통령님, 후보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그 생각은 여전히 유효하신지요. A.그건 뭐 이십몇년을 수감생활을 하게 하는 건 안 맞지 않습니까. 과거의 전례를 비춰서라도, 네. Q.국무회의에서 반도체 공부 시작하셨는데 다른 분야도 계획하고 계신지 A.뭐, 첨단산업으로 우리 산업구조가 고도화되지 않으면 우리가 앞으로 우리 사회 체제를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반도체는 첨단산업 구조 체계 내에서 가장 핵심적인 분야입니다. 그래서 제가 모든 각료들, 국무위원들, 또 국무회의에 배석하는 분들에게 ‘이 부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다 갖춰라’라고 얘기는 한 겁니다. Q.화물연대 파업에 법과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하셨지만, 파업이 길어지고 있는데 다른 대책 같은 거 생각하신 게 있으신가요. A.국토부에서 어떤 대화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화에서 풀 수 있는 건 풀고.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법을 위반해서 어떤 이, 폭력을 행사하고 하는 건 그건 법치국가에서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겁니다. 네 Q.권성동 대표한테 검사 출신 더 기용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게 맞으신가요. 공정거래위원장도.... A.글쎄 필요하면 또 해야죠. 근데 무슨 뭐 권영세 원희룡 박민식 같이 검사 벌써 그만둔 지 20년이 다 되고 국회의원 3선, 4선하고 도지사까지 하신 분을 검사 출신이라고 얘기하는 건 어폐가 있지 않습니까? 다 법률가들이 가야할 그런 자리들. 과거 정권에서도 전례에 따라 법률가들이 갈 만한 자리들에 대해서만 배치를 했고, 필요하면 해야죠. 네 Q.만약 한일정상회담 열리면 위안부 문제가 오를 것 같은데 혹시 어떤 해법 같은 거 준비하고 계신 게 있으십니까. A.뭐. 음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미래에 대한 협력 차원에서 한일 간에 문제가 저는 원만하게 잘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고하세요.

6월10일 Q.여당 갈등이 점입가경인데 오늘 오찬 때 어떤 당부 해주실지요. A.뭐 갈등이 있습니까? 하하 정치라는 게 늘 뭐 그런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대통령은 국가의 대통령이지 무슨 당의 수장도 아니고, 당 문제는 좀 이렇게 지켜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Q.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지금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고 야권에서는 부적격 인사라고 보고 있는데 A.어떤 후보자죠? A.교육부와 복지장관 후보자 두 분에 대해서 의혹이 제기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A.글쎄 뭐 요새 하도 이슈가 많아 가지고. 그 내가 그 기사를 꼼꼼히 보진 못했습니다마는, 의혹이 팩트인지 그걸 더 확인해야되지 않겠습니까? 어떤 의혹이죠? Q.박순애 후보자 같은 경우는 음주운전이 문제가 되고 있고 A.네 뭐 글쎄 뭐 음주운전도 언제한거며, 여러가지 상황이라든가, 그 가벌성이라든가, 뭐 도덕성 같은 거를 다 따져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음주운전 뭐 그 자체만 가지고 이야기할 건 아니고. Q.오늘 여당 지도부 만나시는데요 우상호 위원장이나 박홍근 원내대표 같은 야당 지도부 만날 계획은 있으신가요. A.당연히 만나야죠. 지금 아마 국회 구성이 좀 되고 하면, 일단 의회 지도자들부터 만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여야 그 저, 중진들도 만나고 이렇게 다 하게 되지 않겠나, 저도 좀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Q.화물연대 파업 때문에 지금 문제가 많은데, 노동계 쪽에 적대적인 그런 정책 때문에 그런 문제들이 불거진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거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적대적인 정책이요? Q.노동계, 반노동계 정책이요. A.글쎄... 말이야 만들어내면 뭘 못하겠습니까만은, 저는 노사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는 법과 원칙, 중립성을 가져야만 노사가 자율적으로 자기들의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그 역량이 축적돼 나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부가 늘 개입해서, 또 여론을 따라가서, 노사 문제에 깊이 개입을 하게 되면 노사간에 원만하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그 역량과 환경이 전혀 축적되질 않기 때문에 그동안에 정부의 입장이라든가 개입이 결국 노사관계와 문화를 형성하는 데 과연 바람직한 거였는지 의문이 많고요. 노동에 대해 적대적인 사람은 정치인이 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Q.취임 한 달째인데 국민께 한 마디 해주시겠어요? A.제가 어제 말씀 드렸잖아요. 일이 중요하지. 무슨 뭐, 한 달 되고 백 일 되고 한다고 해서 거기에 무슨 특별한 의미를 둘 필요가 있나...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하하. 그래요.

6월13일 Q.김건희 봉하마을 관련 어떤 메시지 전달하셨는지랑, 공개활동의 신호탄이 될지 궁금합니다. A.뭐 그렇게 매사를 어렵게 해석합니까? 작년부터 한번 찾아뵌다고 하다가 뭐 시간이 좀 안 맞고 해서 가는겁니다. Q.야당에서 국회법 개정안 준비 중인데 A.무슨 법이요? Q.국회법 개정안.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거부권 행사할수도 있다는 관측이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A.어떤 법률안인지 한번 봐야되는데, 뭐 언론에 나온 거 같이 시행령에 대해서 수정 요구권 갖는 건 위헌 소지가 많다고 보고 있구요. 왜냐면 시행령의 내용이 예를 들어 법률의 취지에 반한다고 그러면 국회에서는 법률을 더 구체화하거나 개정해서 시행령이 법률의 효력에 위배되면 그건 무효화시킬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방식으로 가는건 모르겠지만, 시행령이라고 하는 건 대통령이 정하는거고, 그 시행령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헌법에 정해져있는 방식과 절차에 따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Q.(질문 겹침) A.잠깐만 좀. 순서대로. 하나만 더 받을게요. Q.어제 북한의 방사포 도발 소식이 오전에 있었다는 게 밤 늦게 알려졌는데요, 대통령님 어제 영화 관람 일정과 맞물려서 일정에 의구심 갖는 국민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을 부탁드릴게요. A.의구심 가질거까진 없고 방사포가 미사일에 준하는거면 거기에 따라 조치를 하고. 어제 방사포는 미사일 준하는 거라고는 보이지않기 때문에 거기 필요한 대응을 한 겁니다. 네. 그래요.

6월14일 Q.대통령님. 서해 공무원 사건 관련 정보공개, 이번 주 중으로 검토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글쎄 뭐,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Q.대통령님. 김창기 국세청장 임명 관련해서 민주당에서는 국회 패싱이라고 반발하는 것 같은데 대통령님 생각이 궁금합니다. A.글쎄 뭐 마냥 기다릴 수가 없고. 다른 국무위원들은 좀 국회가 정상화 될 때까지, 원구성이 될 때까지 좀 더 차분하게 기다리려 하는데, 이런 세정 업무는 그대로 계속 방치할 수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인사를 했습니다. Q.그럼 혹시 원구성이 된 다음에 그 이후에 사후에 검증절차, 청문회 같은 걸 할 계획도 있으신지요. A.글쎄 그건 원구성 되고 나서 한 번 보죠. Q.박순애, 김승희 후보자 같은 경우는 또 국회서 인사청문회 이뤄지지 않으면 임명 강행할 가능성은... A.글쎄 뭐 가정적인 걸 갖고 답변하기는 어렵고, 일단 뭐 좀 상당 기간 기다려 보려고 그러고 있습니다. Q.북한 핵실험 임박 징후 이런 게 있나요? A.글쎄 뭐 그건 말씀드리기 좀 어렵고. Q.대통령님. 물가 선제조치 말씀하셨었는데요. 혹시 선제조치가 어떤 거 보고 계시는지, 혹은 전기료 인상 부분은 어떻게 처리할 건지 궁금합니다. A.글쎄 일단은 물가가 공급 사이드에서 물가 상승 요인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공급 사이드에서, 우리가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취하려 하고 있습니다.

6월15일 Q.화물연대 파업이 일단락 되긴 했는데 아직 불씨가 남았다는 얘기도 있어서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먼저 말씀 부탁드립니다. A.글쎄 뭐, 조마조마합니다. 지금 뭐 전세계적으로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경제위기로, 지금 뭐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데 우리가 다함께 좀... 전체를 생각해서 잘 협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Q.일본 언론에서 나토정상회의 때 한일정상회담을 안하는 방향으로 양국이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사실인지 궁금하고 그 이유가 강제징용이나 일본의 경제적배타수역에서 우리나라의 해양 조사 등을 이유로 들었는데 그게 맞는지... A.글쎄 뭐 외교 문제가 아직 정해지기 전에, 뭘 확인해드리고 이러긴 좀 어렵고 확정된 건 없습니다. Q.대통령실 명칭이 용산 대통령실로 잠정 결론이 났는데 국민공모한 의미가 퇴색된다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A.글쎄 뭐, 국민 공모로 올라온 올라온 명칭에 대해서 언론도 다 좋지않게 보지 않습니까? 근데 뭐 퇴색,. 하하하 글쎄 하여튼 저희는 언론의 비평을 많이 감안해서, 일단은 실용적인 이름을 붙이고 차차 하자고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Q.여사님 공개일정이 많아지면서 제2부속실을 만들자는 의견이 정치권에서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A.글쎄 뭐 엊그제 봉하마을도 비공개 일정인데 보도가 된 걸로 알고 있고. 그리고 뭐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대통령 처음 해보는거기 때문에 이걸 뭐 공식, 비공식 이런 걸 어떻게 나눠야될지.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안 할 수 없는 일도 있고 이걸 뭐 어떤 식으로 정리해서 해야될지. 저도 뭐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한 번 국민 여론도 들어가면서 차차 이 부분은 생각해 보겠습니다. Q.여사님 양산에는 언제쯤 가시나요? A.글쎄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Q.대통령님. 여사 동행하시던 회사 직원들이 일정에 동행하고 대통령실 채용 지원하고 있다는 논란도 있는데 거기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A.글쎄요 지금 뭐 공식적인 수행이나 비서팀이 전혀 없기 때문에. 혼자 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 지금 뭐.... 그렇다고 어떻게.. 방법을 좀 알려주시죠. 하하 Q.제2부속실 부활이 얘기 나오고 있는데 A.글쎄 뭐 제... Q.지인 분께서 동행하는거에 민주당에서는 비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비판하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A.저는 뭐 그런 얘기 하도 많이 들어서 선거 때부터. 근데 그 언론에 사진에 나온 그 분은 저도 잘 아는, 제 처의 오래된 부산 친구입니다. 그래서 아마 여사님 만나러 갈 때 좋아하시는 빵이든지 뭐 이런 걸 좀 많이 들고간 모양인데 부산에서 그런 걸 잘 하는 집을 안내를 해준 거 같아요. 그래서 들을 게 많아가지고 같이 간 모양인데, 그 뭐 봉하마을이라는 데가 국민 모두가 갈 수 있는 데 아닙니까? Q.아크로비스타 앞에서 맞불 시위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좀 어떻게 보고 계세요? A.법에 따른 국민의 권리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6월17일 Q.서해 공무원 사건 결과 뒤집힌 것 대통령 입장 궁금하구요, 봉인된 핵심 자료 얻기 위한 추가 조치도 여쭙습니다. A.글쎄 뭐, 그거는 내가 직접 관여할 문제는 아니고, 뭐, 앞으로 더 진행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저도 뭐 정확하게는, 디테일한 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아마 조금 더, 진행이 되지 않겠나, 조금 더 기다려보시죠 Q.야당 의원 같은 경우는 국가적 자해다, 교묘하게 사실관계 호도했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문재인 정부랑 신구갈등 조짐으로 보는 시각도 있더라구요. A. 글쎄 뭐, 뭐가 나오면 맨날 그런 정치적, 권력적으로 문제를 보고 해석을 하는데, 내가 선거 때도 이 부분은 대통령이 되면 하여튼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그 유족도 만났잖아요? 그러고 정보공개에 대해서 정부가 계속 상소를 해나가는 것이 맞지 않다고 했기 때문에 그 항소를 그만하게 된 것이고 거기에 따른 후속조치인데. 뭐 앞으로 더 진행이 되겠죠. 당사자도 어떤 또 더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서 당사자도 어떠한 법적인 조치를 하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따라서 조금 더 진행이 되겠죠. 지켜봐주십시오. Q.한상혁, 전현희 위원장 두 분은 함께 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는지요. A.글쎄 저는 그 국무회의에 필수요원, 그 저기 국무위원도 아닌 사람들이 이렇게 와서 앉아 있으면, 다른 국무위원들이 또 저 그, 마음에 있는 얘기들을 툭 터놓고 비공개 논의도 많이 하는데, 그래서 뭐 굳이 올 필요 없는 사람까지 다 배석시켜서 국무회의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Q.물러나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신가요? A.자 또..(두리번) 임기가 있으니까 자기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 아니겠습니까? Q.민주당에서 전 정부 관련 수사나 이재명 의원 관련 수사에 정치보복이라고 얘기가 나오는데 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우리나라에서 정권이 교체가 되고나면 형사사건 수사라고 하는건, 과거의 일을 수사하지 미래의 일을 수사할 수는 없잖아요. 그럼 다 과거 일부터 수사가 이뤄지고 그리고 또 좀 지나고 나면 현 정부 일도 수사가 이뤄지고 하는 것이지. 민주당 정부 때는 안했습니까? 그니까 그거는 정상적인 사법 시스템을, 자꾸 정치 논쟁화 하는 건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 궁금한 거 없으세요? Q.와이노믹스에 대해 부자감세 비판이 일부 있는데 어떻게 설명해주실지요. A.그럼 하지말까? 하하하 뭐, 감세라고 하는 거는, 규제 중에 제일 포괄적이고 센 규제가 세금 아니겠어요? 그리고 어떤 글로벌 경쟁을 해나가는 데, 어떤 OECD 평균 법인세라든지 이런 것들을 좀 지켜줘야 기업이 경쟁력이 있고, 그렇게 해야 또 여러가지 부가가치가 생산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지난 정부 때 종부세 이런 것들은 거의 세금이라는 건 징벌적으로 하는 게 아니거든요? 근데 징벌 과세로 좀 과도하게 됐기 때문에 그걸 좀 정상화해서 아무래도 경제가 좀 숨통이 틔워지게 되면 모두에게 다 도움되지 않겠나. 저는 정부 정책의 타겟팅은 중산층과 서민을 목표로 타겟팅을 해야 되는데 그 분들한테 직접 재정지원이나 복지 혜택을 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업이 제대로 뛸 수 있게 해줌으로써 시장 매커니즘이 역동적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 더 중산층과 서민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고. 저는 어떤 정부든지 간에 중산층과 서민을 타겟으로 하지 않는 그런 정책을 세운다면 그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직접적이냐 간접적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Q.여사님 오늘 일정에 함께 하시는데 이번 주 일정이 꽤 있으셨던 거 같은데, 앞으로 공개 행보가 더 넓어질 계획이 좀 있으신건가요? A.오늘 일정도 역대 대통령 부부가 다 참석했다고 하니까 가는 것이지, 특별한 뭐가 있겠습니까.

6월20일 Q.박순애 김승희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오늘 재송부 요청하실 건지. A.글쎄 아직, 오늘이 재송부 요청하는 날입니까? Q.어제 부로 끝났습니다. A.글쎄, 의회가 좀 원구성이 되는 걸 기다리려고 하는데 올라가서 한번 참모들하고 의논을 해보겠습니다. Q.미국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많이 올리고 전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우려되는데 거기 대해 대책은 있으신지 A.글쎄 이게 지금, 통화량이 많이 풀린 데다가 지금 고인플레이션, 고물가를 잡기 위해서 전세계적으로 고금리 정책을 쓰고 있는 마당에 생긴 문제들이기 때문에 이거를 근본적으로 대처할 방도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정부의 정책 타겟은 우리 중산층과 서민들의 민생물가를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서 잡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Q.어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유류세를 낮추고 어떤 대책들을, 법 개정을 제외한 나머지 것들만 한 상황인데 금리, 물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이라서 나중에 추가적인 대책을 낼 땐 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 올 텐데 그때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A.앞으로는 법안을 제출해야죠. 지금 국회가 아직 원구성이 안 됐기 때문에. 국회가 정상 가동이 됐으면 법 개정 사항들도 법안을 냈을 겁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지금 숨이 넘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법 개정이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대응을 해줄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Q.대통령님, 서해 공무원 피살 말고도 지난 정부에서 공개를 거부해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건들이 있는데 필요하다면 지난 정부에서 공개 거부했던 자료들이 공개될 필요가 있다는 얘기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A.글쎄, 저는 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라고 하는, 우리 헌법정신을 정부가 솔선해서 할 수 있는 일은 해야 되지 않느냐 하는 입장을, 제가 전 정부의 중앙지검장이나 검찰총장 때부터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국민들께서 국가가 국민 보호가 국가의 첫째 임무인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이 의문을 가지고 계시고 이런 게 있으면 정부가 거기에 대해서 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게 마땅하지 않, 저저, 문제 있지 않느냐, 그래서 그 부분을 한번 잘 검토해보겠습니다. Q.오늘 공공기관 경영 평가 발표를 기재부에서 하는데요. 문 정부에서 임명된 분들에 대해 소위 알박기라고 국민의힘에서 비판도 많이 했습니다. 대통령께서 어떻게 보시는지. A.하여튼 뭐 공정하게 해야죠. 네. 원칙에 따라서 공정하게 하겠습니다. Q.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해가지고, 민주당에선 신색깔론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A.법과 원칙에 따라서 공정하게 처리하겠습니다. Q.대선 때 약속하셨던 조용한 내조 끝난건가요? A.(들어감)

6월21일 Q.대통령님, 오늘 박순애, 김승희 후보자 재송부 요청하시는데 국회에서 원구성이 안 되면 언제까지 기다리실 것라고 생각하시는지 A.글쎄 오늘 안하는데 하하. 오늘 안 하고, 조금 있다가 나토 가기 전에 하고, 시간을 좀 넉넉히 해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Q.합참의장 후보자도 시간을 두고 A.사실은 합참의장 같은 경우는, 조금 오래 기다리기는 좀 어려운 면이 있는데 어쨌든 조금 있어 보겠습니다. Q.2019년에 탈북어민 북송사건 있었는데 여기 대해 여당에서 진상규명해야된다고 요구가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다시 들여다볼 계획이 있으신지요? A.글쎄 그거 아직 검토 중인데. 옛날부터 좀 국민들이 문제를 많이 제기하지 않았습니까? 일단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면 우리 헌법에 따라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으로 간주가 되는데 북송시킨거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좀 문제제기를 많이 했는데, 한번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은 구체적인 보고는 받지 못했습니다. Q.공공기관 경영평가 보셨을텐데 혁신 방안에 대해 구상이 있으신가요? A.경제가 어려울 때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늘 공공부문이 먼저 솔선해서 허리띠를 졸라맸습니다. 지금 나라 전체 여건도 어렵고 또 매년 하는 정기적인 공공기관 평가결과, 적자가 나오거나 경영이 좀 부실했거나 하게 되면 거기에 따른, 뭐 이번 정부라고 해서 특별한 조치를 하는게 아니라, 과거부터 해온 방식과 절차에 따라서 그렇게 하게 될 겁니다. 네. Q.나로호 오늘 발사됐는데 소감 한 말씀, 죄송 누리호죠. A.누리호. 하하. 이따가 원래는 갈라 그러다가 과천에, 오늘은 그냥 용산에서 영상을 통해서 볼 계획인데 보고나서 소감을 말씀을 드려야지 뭐. Q.주담대 금리가 8% 임박하려 하고 있고, 가계부채도 1900조 육박하는데. 이런 상태에 대해 어떻게 진단하시고, 구제책이라든지 해법은 시기적으로 언제쯤 나올 수 있을까요? A.글쎄 뭐 이게 고물가를 잡기 위한 전세계적인 고금리 정책에 따른 자산가격의 조정 국면이기 때문에, 이걸 뭐 우리 경제정책 당국이라고 해서, 여기에 대해 근본적인 해법을 내기는 어렵고요. 하여튼 리스크 관리를 계속 좀 해나가야 할 거 같습니다. Q.오늘 행안부 경찰제도개선위원회에서 경찰통제 관련 방안을 발표하는데요 대통령께서는 검수완박 후속조치로 경찰의 비대해진 권력을 견제해야한다는 데 동의를 하시는지요? A.글쎄 권고안 내용은 제가 아직 보지를 못해가지고, 그래. Q.민주당에서 서해 공무원 사건 관련해서 SI 공개할테면 공개해라 이런 취지로 얘기가 나오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거기에 대해선 저도 SI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께 그냥 공개하는 것이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그런 걸 공개하라고 하는 주장 자체는 좀 받아들여지기가 좀 어렵지 않나 싶은데 한번 검토를 좀 해보겠습니다. 어떤건지. Q.경찰 조직 통제는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A.(들어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6월23일 Q.검찰총장 없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 인사를 하면서 식물총장이라던지, 총장 패싱에 대한 우려도 좀 나오는데 어떤 입장이신지 궁금합니다. A.검찰총장이 식물이 될 수 있겠습니까. 검찰총장은 전국 검찰의 수사를 지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리고 어차피 검사에 대한 인사권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하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저, 법무부, 검사나 경찰에 대해 책임장관으로서 인사 권한을 대폭 부여를 했기 때문에 아마 우리 법무장관이 이런 능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아주 제대로 잘 했을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Q.총장 공백이 길어지는 와중에 법무부 중심으로 인사가 계속 되면서 수사기관의 독립성 중립성을 훼손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그에 대해서는 동의를 안 하시는건가요. A.수사는 진행이 되면, 외부에서 간섭할 수가 없어요. 간섭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그게 수사기관이겠습니까. 그런거는 뭐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고. 중요한 건 그런 장관의 문제가 아니라 과거에 청와대가 직접, 그래서 내가 민정수석을 없애겠다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또 과거에 많을 땐 한 100명 가까운 경찰 인력을 파견 받아가지고, 청와대가 직접 권력기관을 움직였는데 저는 그것을 담당 내각의 장관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민정수석실도 없애고 또 정무수석실에 치안비서관실도 안뒀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국민에게 올바른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통제는 하되, 이런 수사라든지 소추라든지 이런 준사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그거는 철저하게 자기 책임 하에서 할 수 있도록 그렇게 구조를 짜고 있습니다. Q.행안부 내에 경찰국이 신설되는 걸 두고 경찰 독립성이 저해되는 것 아니냐, 과거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A.글쎄 아직 행안부로부터 구체적 보고는 받지 못했습니다만은 경찰보다 더 어떻게 보면 중립성, 독립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검사 조직도 법무부에 검찰국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과거에 경찰은 아까 말씀드린대로 굉장히 많은 인력의 경찰을 청와대가 들여다 놓고 직접 통제를 했거든요. 그리고 만약에 저처럼 그거를 놓는다고 하면 그러면 당연히 치안이나 경찰사무를 맡고 있는 내각의 행안부가 거기에 대해서 필요한 지휘 통제나 이런 것들을 하고 그리고 또 독립성, 중립성이 요구되는 사무에 대해서는 그건 당연히 헌법이나 법률에 따라서, 원칙에 따라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그제 치안감 인사가 두 차례 발표됐잖아요. 관련해서 보고를 받으셨습니까? A.제가 보고를 언론에서 무슨 번복이 됐다는 보고를 받아서, 아 저 기사를 보고 어떻게 됐는지 알아봤더니 참 어이가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에서 행안부로 자체적으로 추천한 인사를 그냥 고지를 해버린거에요. 말이 안돼는 얘기고, 이건 어떻게 보면 국기문란일수도 있고. 인사권자는 대통령입니다. 그리고 아직 대통령 재가도 나지 않고. 행안부에서 또 검토해서 대통령에게 의견도 내지 않은 상태에서 그러한 인사가 밖으로 유출이 되고 이것을 또 언론에다가 마치 인사가 번복된 것처럼 나간다는 자체는,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 아니면 이거는 어이 없는,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그런 과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참 어떻게 보면 황당한 이런 상황을 보고, 또 그리고 마치 언론서는 치안감 인사가 번복됐다 하는데 번복된 적도 없고. 그리고 저는 행안부에서 나름대로 검토해서 올라온대로 재가를 했습니다. Q.대통령님, BTS 활동 중단 계기로 일각에서 문화예술인 병역특례 다시 논의하자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에 대한 입장이 있으신가요? A.글쎄 뭐 대통령이 먼저 입장을 밝힐게 아니라 국민들께서 그걸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그런 국민들의 생각과 여론에 따라서, 법에 정해진대로 아니면 국민들 여론이 그렇다면 관련 규정을 국회에서 고칠 수도 있겠고. 제가 지금 먼저 언급할 상황은 아니라 생각이 됩니다. Q.대통령님 최저임금 관련해서 A.(들어감)

6월24일 Q.대통령님, 어제 김승희, 박순애, 김승겸 후보자 재송부 했는데 혹시 나토 다녀오신 뒤에도 원구성이 되지 않으면 임명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A.글쎄, 하여튼 시간을 좀 넉넉히... 보통 재송부 3일 하잖아요. 근데 한 5일인가, 일주일인가 한거 같고. 나토 다녀와서 판단해보겠습니다. Q.어제 국기문란 말씀하셨는데 김창룡 청장에 대한 자진사퇴라던지, 압박, 경질까지 염두에 두신 건지? A.뭐 임기 이제 한 달 남았는데, 예? 뭐 그게 중요합니까? Q.북한이 전쟁억제 강화 중대 문제 승인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시고, 대응책은 있을까요. A.전쟁 억제? 구체적인 문제는 뭔지 내가 파악을 해봐야하는데, 하하... 늘상 하는 것이고. 저희가 북의 동향과 거기에 대한 대응은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Q.김성한 실장이 대통령이 나토에서 국익을 위해 한몸 불사르겠다는 각오로 준비한다고 말했는데, 나토에서 계획한 우리의 국익이라는게 뭘까요? A.뭐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정상들이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다양한 현안들, 또 수출과 관련된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필요하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어제 발표한 새정부의 노동정책 중에서, 주 52시간 개편을 두고 노동계에선 이게 주52시간 제도의 취지에 반한다 반발하고 있는데 혹시. A.글쎄 내가 어제 보고를 받지 못한 게 오늘 아침 언론에 나와서 제가 아침에 확인해보니까, 노동부에서 발표를 한 것이 아니고 부총리가 노동부에다가 아마 민간연구회라든가 이런 분들의 조언을 받아가지고 어... 노동시간의 유연성에 대해서 좀 검토해보라고 얘기를 한 상황이고, 아직 정부의 공식입장으로 발표된 것은 아닙니다. Q.이준석 대표 징계 등 당내 갈등 심한 상황인데요. A.당무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구요. Q.차등임금제 용역을 두고서도 노동계가... A.(들어감)

7월4일 Q.나토 순방 마치셨는데 첫 해외일정 소감 한 번 부탁드릴게요. A.글쎄 이 39개 정상들이 모인 다자외교 행사를 가서 보니까 어떻게 보면 총성 없는 전쟁을 지금 각국이 하고 있고, 그리고 가치와 규범 그리고 연대라는 이런 것을 가지고 정치군사적인 안보나 겅제안보를 비롯한 이런 글로벌 이슈들을 해결하려고 하는 치열한 노력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Q.최근에 지지율이 조금 떨어지면서 데드크로스까지 등장하고 있는데, 인사문제라는 얘기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A.전 뭐 선거 때도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칠 않았습니다.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고. 제가 하는 일은 국민을 위해서 하는 일이니까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된다는 그 마음만 가지고 있습니다. Q.김승희 후보자 검찰 수사 대상이 됐고 여당에서도 부적절하다 얘기 나오는데 임명 여부 어떻게 하실 계획이신가요? A.저는 임명직 공무원에게 가장 요구되는 요건이라면 결국은 공무원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다루는 사람이고, 국민의 재산을 결국은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결국은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맡을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이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우리 정부에서는 그런 점에서는 빈틈 없이 사람을 발탁했다고 저는 자부하고, 전 정부에 비교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덕성 면에서도 전 정부에서 밀어붙인 인사들을 보면, 비교가 전 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다르기 때문에 우리 참모와 동료들 하고도 좀 논의를 해보고 어찌됐든 신속하게 이제 장관 후보자들이 또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부간에 신속하게 결론을 낼 생각입니다. Q.순방 다녀오시는 기간동안 최저임금이 최저임금위에서 5% 정도 올리는 안이 발표됐는데 이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A.글쎄 뭐 법상 최저임금이라는 것은 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돼있고 대통령이나 정부가 관여할수없게 돼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 얘기할 입장은 아닙니다마는, 지금 하여튼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을 하려면 다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민주노총 파업이랑 A.(들어감)

7월5일 Q.송옥렬 후보자라든지, 김승희 전 후보자 같은 경우 부실 인사라든지, 인사 실패라는 A.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다른 질문. Q.인사 취재를 하게 되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인사는 대통령이 책임진다는 말인데, 지금 반복되는 문제들이 사전에 충분히 검증 가능한 것들이 많았거든요. A.다른 정권 때하고 한 번 비교를 해보세요. 사람들의 반응이나 이런 거를.

7월8일 Q.비상경제회의 처음 하시는데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어제도 재정전략회의를 했고 오늘은 이어서 오늘은 이제 민생 위주로 하는데 비상경제회의를 하는데, 지금 여러분들도 다 아시다시피 전세계적으로 경제위기 아닙니까? 우리가 이제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거는 공공부문의 긴축은 불가피합니다. 여기서 이제, 긴축을 해서, 돈을 어려운 분들이 경제 위기에 더 어렵거든요? 그분들한테 더 두텁게 지원을 하고. 그리고 아무리 어렵더라도 우리가, 집안이 아무리 어려워도 아이들 공부시키고 해야되듯이 국가의 장동력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투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제의 재정전략회의에서는 미래의 성장동력인 교육, R&D, 지출구조조정을 해서 이런 데 쓰는 문제고, 오늘은 민생 문제. 물가라던지 여러가지 생필품 가격이나 이런 거를 어떤 식으로 우리가 관리를 할건지 이런 것에 대해서. 어제도 내각이 전체가 모였고 오늘도 내각이 다 옵니다. 앞으로는 필요한 관련 장관들만 오겠지만 오늘까지는. 일단 거기에 대해서 좀 비상한 각오를 다함께 가져야 되니까. Q.이준석 대표 징계가 나왔는데 정부 출범 이후 국정혼란이랄까, 여당에서 혼란이 일어난 것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글쎄요 저도 국민의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 늘 제가 말씀드리지만 당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고, 당을 수습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당으로 이렇게 해나가는 데, 대통령이 거기 대해 언급하는 것이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여튼 당의 의원들과 모든 당원들이 힘을 합쳐서 이 어려움을 조속히 잘 극복해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대통령님 영국에 보리스 존슨 총리가 사임을 했는데 이에 대해서 코멘트 하실 생각 있나요. A.저도 나토 때 만나뵀는데 굉장히 아주 다이내믹하고, 그런 분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영국의 구체적인 내부 사안에 대해서는 챙겨보지 못했습니다. Q.대통령님 나토 가시는 동안 민간인의 그 공군 1호기 탑승 논란도 있어서, 6촌 채용 문제도 있고, 민주당에서 그걸 가지고 권력을 사유화한다라는 비판도 있었는데요, 어떤 입장인지 궁금합니다. A.글쎄 뭐 나토 수행 팀 문제는 대변인이 이미 말씀드린 것 같고, 친척 문제를 거론하시던데,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마 캠프에서, 그리고 우리 당사에서 공식적으로 열심히 함께 선거운동을 해온 동지입니다. 네. Q.국정원 고발 사건 관련해서는 A.더 궁금한거 있음 내일 하십시다.

7월12일 Q.이 정도에서 도어스테핑 하시는 건 어떠세요? A.하하 뭐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봐요. 한 개만 하고 들어갑시다. Q.코로나 재유행하고 있는데 방역은 어떻게 하실 계획이신지 A.어제 질병청장 하고 국가감염병대응위원회 위원장님하고, 복지부 차관 이런 분들 어제 와서 회의를 했는데, 내일 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가 열릴 겁니다. 거기서 기본적 방침을 내일 발표할 겁니다. Q.지금 경제상황이 많이 어렵습니다. 어제 추경호 부총리 보고도 받으셨을텐데요. 당부하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A.제일 중요한 건 서민들의 민생이, 경제위기로 타격을 받지 않도록 해야하는 거니까. 오늘 너무 많이 묻는데? 하하하. 그래요 여러분 다들 조심하세요. Q.대통령님, 내일 또 하실거에요? A.뭐 이거야 하면 안되겠어요? 여러분도 괜찮아지면 요 앞에다가 며칠 있다가 칩시다. 그래요. 다들 저 주의 많이 하십쇼.

7월15일 Q.대통령님, 과거에 수사하셨던 변양균 실장께 경제고문 위촉하실 예정인데 의미와 배경에 대해 한 말씀 해주세요. A.글쎄 뭐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하셨구요. 이제 뭐 과거에 뭐 이런 총수요 측면에서 거시경제 방향을 잡아왔는데 변양균 전 정책실장은 그 혁신이라는 측면에서, 공급 측면에서, 4차산업혁명 산업구조에 부합하는, 그런 철학을 아주 오래 전부터 피력하신 분이라 여러 분들의 추천이 계셨습니다. Q.비상경제회의에서 어제 빚내서 투자한 빚투 청년들 구제하는 방안도 포함됐는데 여기에 대해서 일부 상실감을 느낀다거나 혹시 투기를 부추기지 않을까라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아.. 이 금융 리스크는 비금융 이런 실물분야보다 확산속도가 엄청나게 빠릅니다. 그래서 완전히 부실화돼서 정부가 뒷수습을 하기보다는 선제적으로 적기 조치를 하는 것이 국가 전체의 이런 후생과 자산을 지키는 데 긴요한 일이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Q.강제북송 관련해서... A.(들어감)

7월18일 Q.대통령님, 강제북송 사진이 공개됐는데 어떻게 보셨는지랑요, 검찰 국정원 조사 진행중인데 어디에 초점을 두고 진행할 지 궁금합니다. A.대통령은 모든 국가의 사무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진행이 되어야 된다는 원칙론 이외에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Q.잇단 채용 논란에 윤석열 정부 공정이 무너졌다고 국정조사 요구 목소리까지 있는데 다시 인사 전반을 짚어볼 계획 있으신지요? A.하하하, 뭐 다른 말씀 또 없으세요? 자 오늘 하루 잘 보내시고. Q.채용 얘기는 안하시는 건가요? A.(들어감)

7월19일 Q.대통령님 오늘 옐런 장관 접견하시잖아요. 추가 대북제재 관련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하실 계획이신가요? A.글쎄 뭐 양쪽이 어떤 합의된 의제를 갖고 하는건 아니고, 한미동맹을 정치안보동맹에서 경제안보동맹으로 더 구체화시키는, 지난번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합의했던 내용들에 대해서 있으니까 조금 더, 아마 진전된 얘기들이 있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Q.대우조선 파업 관련해서 공권력 투입까지도 생각하고 계신지 그렇다면 그 시기는 어느 정도 보고 계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A.아니, 산업현장에 있어서, 또 노사관계에 있어서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되선 안됩니다. 그리고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만큼 기다리지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Q.국정수행 부정평가가 60퍼센트 넘게 나오는데 원인은 어떻게 보시고 A.원인은 언론이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 원인을 잘 알면 어느 정부나 잘 해결을 했겠죠, 열심히 노력하는 것 뿐입니다.

7월20일 Q.대통령님 혹시 어제 ‘기다릴만큼 기다렸다’면서 대우조선해양 관련 말씀하셨는데요, 경찰력을 포함한 공권력 투입도 고심을 하고 계신겁니까? A.질문이 좀 길다. 하하하 짧게 해주시면 좋겠는데, 거기 대해선 더 답변 안할게요. Q.대통령님 경제가 어렵다보니까 재계에서 이재용 부회장 사면 요청을 하던데, 사면 계획이 있으신가요? A.뭐 과거부터 사면문제에 대해서는 사전에 어떤 범위로 한다든지 그런 거에 대해서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또 없으세요? Q.어제 스타장관 많이 나와야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발언 맥락 좀 조금 더 설명을... A.너무 당연한 얘기 아니겠습니까? 제가 과거에 검찰에 있을 때도 그런, 검사장들이나 검사들 중에, 총장이 유명해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일들 잘 하고, 이렇게 해서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이 나오는 조직이 성공한 조직이라는 얘기를 늘 해왔고, 뭐 그 맥락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7월21일 Q.대통령님 대우조선 파업이 진전될 것 같아 보이다가 다시 장기화 조짐이 보이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A.뭐, 빨리 저, 불법 행위를 풀고 정상화시키는 게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겁니다. Q.스타장관 말씀하셨는데 관전평 지금까지 어떠세요. 만족하고 계세요? 그리고 도어스테핑 질문은 2개씩만 앞으로도 받으실 계획이세요? 적극적인 소통... A.하하하. 다른 질문 없으세요? Q.대통령님 여름 휴가 계획이 어떻게 되세요? A.아직 세우지 않았습니다 하하 Q.가긴 가시나요? A.글쎄 뭐 좀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들이 해소되면은. 원래는 그 여름휴가를 저도를 계속 갔다고 하는데 거제도라서 생각을 하고 있다가 대우조선 때문에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Q.대통령님 어제 민주당 교섭단체 연설이 있었는데 비판이 과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있는데 대통령께선 어떻게 들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글쎄 뭐 야당 정치인의 발언에 대해서 대통령이 거기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자 오늘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7월22일 Q.대통령님 어제 세제개편안 발표가 있었는데요 여러 기대 효과도 있지만 아무래도 세수 부족해질 수 있단 우려도 있는데요, 그것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일단 법인세는 좀 국제적인 스탠다드에 좀 맞춰가지고 우리 기업의 대외경쟁력도 강화하고 투자도 활성화시키려는 목적이 있고 또 소득세 과표구간 조정은 중산층과 서민을 세부담을 감면하기 위한 것이고 부동산 관련된 것은 이런 거래나 보유에 관한 징벌적 과세를 좀 정상화시켜서 우리 중산층과 서민들에게 정부가 신속하게 제공하기에는 아무래도 시차가 걸리는 공공임대주택의 부족한 부분들을 민간 임대로써 보완하기 위한 복합적인 정책들이 들어가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Q.이명박 대통령 사면 관련해선 부정적 여론이 큰데 사면 숙고하실땐 국민 여론도 숙고하실 때 반영될까요? A.모든 국정이라고 하는 것은 목표, 헌법가치 그런거에 국민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나 하는 그런 정서, 이런 것들이 다 함께 고려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너무 또 정서만 보면 현재에 치중하는 판단이 될 수가 있고 우리는 또 미래지향적으로 가면서도 현재 국민들의 정서까지 신중하게 감안할 생각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십쇼. Q.미 국방부 발로 북한이 이달 말에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우리 정부는 어떻게 예측하고 있고 대응책은 좀 어떤 게 있는지요. A.저희들은 이달 말 뿐 아니라 취임 직후부터 하여튼 준비는 다 돼있고 언제든지 결심만 서면 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7월25일 Q.대통령님, 경찰국 신설 놓고 총경 이어서 중간급에서도 집단행동 예고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A.뭐, 행안부하고 경찰청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다 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오늘 대정부질문 첫날인데요 장관들이 어떤 식으로 대답을 했으면 좋겠는지, 생각하시는 것... A.글쎄 뭐 대정부질문이라는 게 국회의원에게 답변하는 것도 있지만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잘 납득하실 수 있도록 잘 설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7월26일 Q.어제 출근길에 이상민 장관이 행안부와 경찰청이 필요한 조치를 적절히 할거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이후에 나왔던 이상민 장관의 발언이나 대응들이 상당히 수위나 강경 대응 기조인데 이런 강경 대응 기조가 대통령 말씀하신 필요한 조치에 부합하는 행동이라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A.모든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치안관서장들의 이 집단행동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어제 이 장관의 표현은 아마 그러한 국민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 국방과 치안이라고 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 사무고, 그 최종적인 지휘감독자는 대통령입니다. 그리고 정부가 헌법과 법에 따라 추진하는 정책과 조직개편안에 대해서는 집단적으로 반발한다는 것이 중대한 국가의 기강 문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경찰국 설치안이 국무회의, 아마 심의를 거칠텐데, 이제 다양한 의견이 존재 할 수는 있는 것이지만 국가의 기본적인 질서나 이 기강이 흔들려서는 안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일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승인했는데 국민적 우려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혹시 대통령님께서는 어떤 대책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저는 대선 때부터 오염수의 처리 문제는 주변 관련국들에게 투명하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첫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8월8일 Q.첫 휴가 복귀 소감 한 말씀 해 주십시오. A.저도 한 1년여 전에 정치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이런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선거 과정, 또 인수위, 또 취임 이후의 과정을 되돌아보는 그런 시간이었고 돌이켜보니까 부족한 저를 국민들께서 불러내서, 또 어떨 때는 호된 비판으로, 또 어떨 때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오게 해주신 국민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다시 한번 갖게됐고. 결국 제가 국민들께 해야할 일은 국민들의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다 하는 그런 생각을 휴가 기간 중에 더욱 다지게 됐다고나 할까요. 하하하. 그렇습니다. Q.박순애 장관 자진사퇴 얘기도 나오고 지지율도 20% 하락세이신데, 인적쇄신에 관련해선 어떤 입장이신지 궁금합니다. A.모든 어떤 국정 동력이라는 게 다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국민들의 이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문제들도 바로 일이 시작이 되는데 올라가서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고. 그렇게 해나가겠습니다. 어찌됐든 저... Q.대통령님, 화이팅! A.하하 고맙습니다. 민주주의 정치라는 것이, 국정운영이라는 것이, 우리 언론과 함께 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니까 다시 이제 오랜만에 여러분들을 뵀는데 여러분들께 많이 도와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Q.대통령님 우리 정부가 미국의 칩포예비회의에... A.죄송합니다 제가 아까 들어가느라 못 들었습니다. Q.우리 정부가 미국의 칩4예비회의에 참여하겠다고 미국 측에 의사를 밝혔는데, 이런 가운데 오늘 박진 장관이 방중을 합니다. 혹시 박진 장관에게 어떤 주문을 하신 게 있는지, 중국에 가서 어떻게 얘기를 해라라고 하는 게 있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칩4에 우리가 들어가야 하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A.지금 정부 각 부처가 그 문제는 철저하게 우리 국익의 관점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저희들이 관련 부처하고 잘 살피고 논의해서 우리 국익을 잘 지켜내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네. Q.대통령님 혹시 내부총질 문자에 대해 설명하실 생각 없으십니까? A.(들어감)

8월12일 A.며칠 만에 뵙습니다. 이번 주는 기상관측 이래 최대 규모 집중호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고통과 피해를 당하셨습니다. 정부는 국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피해지원과 응급복구에 만전을 다할 것이고, 이런 최대 규모의 집중호우가 기상이변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 이번에 확인이 됐고 어떤 이변에 의한 이런 집중호우가 앞으로 나오더라도 국민들께서 이런 수재를 입지 않도록 여러가지 방지대책을 근본적으로 강구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여러분께서 다 아시다시피 광복절 사면을 위한 국무회의가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면은 무엇보다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을 뒀다는 점 말씀드리고 구체적인 사면내역은 국무회의가 끝나는대로 정부1청사에서 법무장관이 국민들께 자세히 설명을 해줄 것입니다. 오늘은 그리고 구테레쉬(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께서 우리 용산 청사에 방문을 하시고 오찬을 함께 하기로 돼있는데, 이분께서는 호주, 아 저 포르투갈 총리를 마치고 한 십여년간 유엔 난민 고등 판무관을 지내면서, 탈북자의 강제 북송을 반대하는 것을 비롯해서 난민의 아버지로 불리우고 그동안 많은 국제 인권운동을 해오신 분입니다. 이 분과 북핵이라던가 인권, 또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이런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제가 구테레쉬 총장의 고견을 잘 듣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뭐 궁금하신 거 있으십니까?

Q.외교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사드나 아니면 미국과의 반도체 협력 문제에 대해 중국이 연일 저희를 겨냥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을 요구받는듯한 외교 국면이 지속되는 것 같아서 현 상황에 대해 대통령이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고, 미국과 중국에 대한 우리 대한민국 외교의 원칙은 무엇이라 말씀하실 부분이 있으신지 한 번... A.제가 월요일 날 말씀을 드린 걸로 아는데요. 우리의 외교 원칙과 기준은 철저하게 대한민국의 국익입니다. 그리고 불필요하게 어떤 나라와 마찰을 빚거나 오해를 가질 일이 없도록 늘 상호존중과 공동의 이익을 추구해나갈 것이고, 그리고 한미안보동맹과 안보 동맹을 넘어서서 경제안보까지 아우르는 이런 동맹은 우리가 추구하는 전세계를 상대로 한 글로벌 외교의 기초가 된다는 말씀을 늘 드렸습니다. 네. Q.경제인 사면에 방점을 두시고 정치인은 배제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이런 기조로 결정하게 되신 배경이나 이유를 좀 더 여쭐 수 있을까요. A.지금 뭐 전세계적으로 이런 경제의 불안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이 민생이고, 또 민생이라는 건 정부도 챙겨야 되지만, 경제가 활발히 돌아갈 때 거기에서 또 숨통이 트이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방점을 둔 것입니다. 자 오늘 하루 수고하시고, 궁금한 거 있으시면 대변인 통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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