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고구려의 수·당 70년 전쟁·라디오 연극 키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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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와 수나라, 당나라를 둘러싼 격동의 시기를 대중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교양서.
책은 7세기에 벌어진 고구려·수 전쟁, 고구려·당 전쟁을 설명하며 그 과정에서 각국이 전쟁과 외교, 통합과 분열, 동맹과 대결 등을 놓고 어떻게 움직였는지 보여준다.
다른 전쟁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않았던 수나라와의 1·2차 요동성 전투, 당과의 백암성 전투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며 약 70년에 걸친 전쟁이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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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 고구려의 수·당 70년 전쟁 = 임기환 지음.
고구려와 수나라, 당나라를 둘러싼 격동의 시기를 대중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교양서.
책은 7세기에 벌어진 고구려·수 전쟁, 고구려·당 전쟁을 설명하며 그 과정에서 각국이 전쟁과 외교, 통합과 분열, 동맹과 대결 등을 놓고 어떻게 움직였는지 보여준다.
책은 여러 문헌 자료를 바탕으로 전쟁의 배경, 당시 국제 정세 등을 폭넓게 살핀다. 각국 군사력은 어느 정도의 규모였는지, 전투 양상은 어떠했는지 알기 쉽게 풀어냈다.
다른 전쟁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않았던 수나라와의 1·2차 요동성 전투, 당과의 백암성 전투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며 약 70년에 걸친 전쟁이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한다.
고구려와 수, 고구려와 당 사이에 벌어진 두 전쟁을 동북아시아의 세력권 충돌이라는 관점에서 보고 '70년 전쟁'의 다양한 면모를 비춘 점이 눈길을 끈다.
동북아역사재단. 220쪽. 1만 원.
▲ 라디오 연극 키네마 = 이상길 지음.
무용가 최승희의 오빠로 알려진 최승일을 조명한 책.
그는 작가뿐 아니라 연극, 방송, 영화 등 일제강점기 다양한 문화예술 영역에서 활동한 '식민지 지식인'이기도 했다. 최승희가 세계적 무용가로 성장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책은 미디어와 관련한 최승일의 글을 통해 그의 삶과 생각을 다각도로 비춘다.
저자는 1920∼1930년대 시대적 분위기가 생생히 전달될 수 있도록 당시 신문과 잡지 기사, 국내외 연구 문헌을 다양하게 활용해 최승일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부록에 실린 자료는 최승일의 저작을 현시점에 맞춰 옮긴 것으로, 지금껏 체계적으로 정리된 적이 없던 자료라 더욱 가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음. 608쪽. 3만2천 원.
▲ 의회의 조레스 당의 조레스 노동자의 조레스 = 노서경 지음.
프랑스 출신의 지식인이자 정치가였던 장 조레스의 생각과 정치사상을 담았다.
1885년 공화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광산과 관련한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노동자의 현실을 마주했다. 이후 그는 노동자와 농민의 지지를 발판으로 사회주의자 정치인으로 성장해간다.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한 조레스의 사회주의는 왜곡된 경제 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세습 자본, 약탈적 금융 등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때로는 대기업의 노사 의식도 문제 삼았다.
그는 사회주의가 계급을 위해서뿐 아니라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방향성도 정립했다.
저자는 조레스가 1885년 의회에 입성한 뒤 1914년 암살당할 때까지 프랑스 제3공화정을 배경으로 한 그의 활동 면면을 들여다보며 정치, 그리고 정치인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마농지. 600쪽. 3만2천 원.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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