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이준석 지지자들 '싸가지 없음'에 카타르시스 느껴"

홍수현 2022. 8. 16.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싸가지 없음 그 자체가 이준석 대표가 갖고 있는 하나의 특성, 스타성"이라 말했다.

천 위원은 지난 15일 저녁 TBS 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과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이 전 대표에게 지지를 보내는 이유 중 하나가 '이준석의 싸가지 없음'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싸가지 없음 그 자체가 이준석 대표가 갖고 있는 하나의 특성, 스타성"이라 말했다.

천 위원은 지난 15일 저녁 TBS 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과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이 전 대표에게 지지를 보내는 이유 중 하나가 '이준석의 싸가지 없음'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전 대표가 화법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이 전 대표가 제가 봐도 (발언이) 좀 셀 때가 있다"라면서도 "저희 당에서 지금까지 노선 투쟁이 없지 않았다. 그런데 그분들이 많은 주목을 못 받고, 당내에서 큰 반향을 못 일으켰던 것은 주목도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표의 방법론이나 이런 게 다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뭐 싸가지 없다고 충분히 볼 수 있다"며 "어찌 보면 그런 이준석 전 대표의 주목도 높은 행보들 때문에 저희 당의 노선 투쟁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좀 본격화될 수 있는 것"이라 덧붙였다.

천 위원은 "이 전 대표 입장에서는 본인이 이슈 주도하는 것이 쉽게 사그라들어선 안 된다"며 "그러니까 좀 강한 메시지들을 던지고, 그것에 대해서 당내에서 자꾸 개고기(양두구육), 이런 식으로 논란이 나오는 것 자체가 이 전 대표가 이미 여론전을 선택한 이상은 나쁠 건 없다고 본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을 가리켜 '이 XX 저 XX'라고 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소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과 윤핵관 호소인들이 저를 때리기 위해 들어오는 약간 지령 비슷한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100년 만에 나올 만한 당 대표' 그리고 'XX', 이걸 조합하면 '100년 만에 나올 만한 XX'라는 거냐"고 되묻기도 했다.

특히 양두구육(羊頭狗肉) 발언으로 윤 대통령을 개고기에 빗댔다는 지적에 대해 이 전 대표는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고 해서 나를 개에 비유한 것이냐고 발끈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